한·중 조업질서 개선, 어업분야 협력 논의
한·중 조업질서 개선, 어업분야 협력 논의
  • 이명수
  • 승인 2020.12.23 19:25
  • 호수 5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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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15차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 개최

한·중 양국이 조업질서 점검과 어업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제15차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가 양국 외교부와 어업 관련 기관 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양측은 이날 2020년 동·서해 해역에서의 조업질서를 평가하고 해역별 중국어선 불법조업 현황 점검과 근절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한·중 어업 관계기관 간 교류 강화, 어업인 조난 구호 및 긴급피난 등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중 양측은 어업협정 체결 이래 20주년을 맞이한 올해까지 조업질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양국이 지도단속선 배치와 공동순시 등 조업질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음을 평가했다.

우리측은 동해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여타 수역에서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고 중국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무허가 중국어선의 우리 수역 집단침범 조업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양측 간 협력이 긴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동해를 거쳐 북상한 후 불법조업을 하고 남하하는 중국어선과 서해 NLL 및 잠정조치수역에서 불법조업 하는 중국어선에 대한 단속과 계도 강화 등이 제시됐다.

중국측은 최근 들어 한·중 어업 관련 중대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중국어선의 조업질서가 점차 개선돼 오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요 진입로에 대한 해경함정 상시 배치, 불법조업 자체 단속 강화, 자국 어업인 교육·계도 등 조업질서 개선을 위한 여러 조치들을 적극 취해 나갈 것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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