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물고기 보호, 생활 속에 자리매김시킨다
어린물고기 보호, 생활 속에 자리매김시킨다
  • 이명수
  • 승인 2020.11.25 20:11
  • 호수 5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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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이모티콘, 마스크 줄, 책자 등 홍보물 배포

해양수산부가 보다 강력한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어린물고기 보존을 생활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해수부는 어린물고기·산란기 어미물고기 보호와 유령어업(바닷속 폐어구에 물고기 등 수산자원이 연쇄적으로 걸려 죽는 현상) 예방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치어럽 캠페인’에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23일부터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캠페인 홍보물 무료 배포에 들어갔다. 치어럽 캠페인은 어린물고기(치어)를 키우자(UP)와 사랑하자(LOVE)라는 중의적 표현의 캠페인명이다. 

해수부는 수산자원관리 기반의 어업구조 정착이라는 목표 아래 ‘2030 수산혁신’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민·관이 함께하는 ‘치어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어업인과 낚시인을 대상으로 어린물고기 보호를 알리는 데 주력했고 올해 10월에는 수산물 소비자로 대상을 확대해 신선식품 온라인 배송기업인 SSG닷컴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수산자원 보호팔찌인 ‘치어럽 밴드’를 제공했다.

23일부터는 캠페인의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 어린물고기 등 수산자원 보호가 일상생활에서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에 돌입했다. 

해수부는 지자체와 전국 어업인 단체, 낚시인 단체 등 150여 개 기관에 44종의 금어기, 42종의 금지체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책자를 배포한다. 안내 책자에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14개 어종의 금어기와 금지체장 변경 내용도 포함되며 특히 어업인 단체에는 선박에 부착할 수 있는 자석홍보물 형태로도 배포해 흔들리는 선박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안내책자는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nifs.go.kr)의 ‘포획금지생물종’ 정보에서 직접 내려 받을 수도 있다.

오는 12월 20일까지는 수산자원 보호를 독려하는 메시지와 주요어종의 금지체장을 담은 마스크 줄을 제작해 1만명에게 무료 배포한다. 이 마스크 줄은 폐어구에서 추출한 원료를 재활용하여 제작한 것으로 버려진 어구를 수거해 유령어업을 예방하자는 의미까지 담았다. 마스크 줄에 표시된 주요 어종의 금지체장선은 낚시 등 레저활동을 할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스크 줄을 받고자 하는 국민은 캠페인 누리집(http://수산자원보호.kr)에서 진행되는 수산자원보호 서약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서약서는 어린 물고기를 사지도 먹지도 않겠다는 다짐이나 인증사진 등 자유롭게 작성하면 되고 이후 발송요청 게시판에 주소와 연락처를 비밀글로 게시하면 선착순으로 마스크 줄을 받을 수 있다.

12월 4일부터 20일까지는 약 2만명에게 ‘해랑이와 치어럽!’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한다. 이 이모티콘은 해수부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해랑이’를 활용해 △치어는 놔주도록 해랑 △산란기를 지켜주시게 △지금은 놓아주새우 등 재치있는 문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수산자원 보호를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홍보물로 지난 ‘제5회 수산자원을 부탁해 공모전’의 통합 대상 수상작을 토대로 제작됐다.

해랑이 이모티콘을 받고 싶은 사람은 카카오톡 치어럽 채널(pf.kakao.com/_EgPPK)로 접속하거나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치어럽’을 검색해 치어럽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으로 내려 받아 9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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