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in수산 선정 2010 주요뉴스
어업in수산 선정 2010 주요뉴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12.29 22:40
  • 호수 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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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100년, 광복 65주년, 한국전쟁 6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2010년이 벌써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 수협을 둘러싼 여러 사건 사고가 줄을 이었다. 올해는 특히 어업인들의 희생이 많았다. 천안안 사태로 희생 장병을 찾던 금양호가 침몰했고 연평도 포격으로 우리 어업인들은 난민 생활을 해야했다. 북한에 피랍된 대승호는 한달만에 돌아오기도 했다. 2011년에는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뉴스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지나간 한해를 정리해 본다.

이종구 회장 연임
지난 29일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이종구 회장이 단독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협동조합인 수협이 어업인의 참다운 협동조직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수협의 존재 목적을 확고히 확립하고 다가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개혁을 주도하는 창의적인 조직체로 발돋움 시킬 것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경남 진해시의 어촌마을에서 태어나 어촌계장 등을 거쳐 진해수협 조합장을 5차례나 연임한 바 있다.

 천안함 사태 희생 선원 수협장 치러
수협은 지난 5월6일 98금양호 희생 선원에 대해 어업인 최초로 수협장(水協葬)을 거행했으며 장례과정에서도 희생자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98금양호 사고 수습 과정에서 우리 어업인들과 수협의 역할이 크게 부각됐다. 수협장을 계기로 수산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이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우리 어업인들은 천안함 사고 수습과정에서 함미 발견과 수색참여 지원 등 국가에 기여한 공로가 빛을 발했다.

 국제심포지엄 개최

‘새로운 10년!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을 테마로 한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6월 16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 심포지엄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수산업과 수협의 역할을 모색했고 심포지엄에서 세계 수협의 공동발전을 위한 서울선언을 채택했으며 지난 9월 베이징에서 열린 ICA수산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선언을 채택한 6월16일을 세계수협의날로 확정했다.

 서울시 낙지 파동, 낙지 어업인 총궐기

“낙지머리 속 먹물, 내장에 중금속이 있다”는 서울시 발표에 분개한 전국 낙지잡이 어업인들은 지난 10월25일 상경, 서울시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전국 30여개 지역의 낙지잡이 어업인들로 구성된 ‘전국수산자원보호협의회’회원 1200여명이 참석한 궐기대회를 통해 서울시의 무책임한 발표로 촉발된 ‘낙지 머리 파동’과 관련 서울시로부터 어업인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해 사과를 받아냈다.

 연평도 사태로 어업인 절망감
지난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우리 어업인들이 절망감에 빠졌다. 막바지 꽃게 조업에 비지땀을 흘려야 할 시기에 청천벽력(晴天霹靂) 같은 일이 벌어졌기에 충격이 더했다. 이 때문에 동해어장의 접경수역 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꽃게 어업인들은 조업중단 조치로 꽃게 어구를 그대로 바다에 둔 채로 인천 연안부두로 긴급 피난했다. 졸지에 어장을 잃어버리고 객지에서 기약 없는 난민생활을 했다.

한편 수협은 임직원들과 전국 회원조합장들이 모인 가운데 ‘북한의 연평도 포격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

수협법 개정으로 지도·경제 사업부문 통합
수협 선진화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개정 수협법이 10월1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수협에서는 개정 법률 시행에 앞서 임직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구조조정 추진을 골자로 하는 新수협운동을 본격 추진해 왔다.

중앙회는 지도·경제사업부문을 통합해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명실상부한 어업인을 위한 대표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일선수협도 경영이 부실한 수협의 조합장은 비상임을 의무화하고, 조합원들의 경영참여 유도를 위해 경영능력이 있는 조합원에게도 상임이사 자격을 부여했다.

어황방송국 개국
수협중앙회는 지난 4월1일 수협 창립 48주년 기념식에 맞춰 어업인들 조업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해어황 정보들을 제공하는 ‘어황방송’ 개국식을 가졌다.

어황방송은 어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해어황예보, 산지 및 도매시장 거래가격 정보 등을 제공하는 방송으로 지난 3월부터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수협 위판장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IPTV(인터넷 송출)방식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회원조합경영개선사업 호조
일선 수협의 경영이 크게 호전됐다. 지난 10월 발표된 2009년말 기준 일선 수협 경영평가 결과 92개 전체 회원조합의 순자본비율은 1.29%로, 경영정상화 사업이 시작된 2002년 9월 △6.3%에서 7.59%가 개선돼 최초로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결손금은 6693억원이 감소했다. 일선 수협의 사업규모도 크게 확대돼 경제사업은 취급고 기준으로 ‘02년 대비 2조 885억원이 증가한 3조 9,663억원, 상호금융 예탁금은 5조 209억원이 증가한 11조 2627억원, 공제료는 4120억원으로 2247억원이 증가됐다.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 사업 시동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9일 현재 기부금 모금 현황은 총 431건, 2억3천만원에 달하며 수협 내·외부에서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나눔과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내고 수산계를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업인 의료지원사업도 본격화돼 6개 조합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총 322명의 어업인이 의료지원비를 지원받았다.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의 모금액은 수협을 비롯한 수산계 전체의 노력으로 어업인을 위한 기부 참여문화가 사회전반에 걸쳐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승호 피랍 한달만에 송환
지난 8월8일 포항선적 오징어 채낚기어선 ‘55대승호(41톤)’가 북한의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추정되는 동해상에서 북한당국에 의해 피랍됐다.

피랍 한달만인 9월7일 우리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수협은 대승호의 조기송환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왔다. 수협은 사건 직후 ‘납북 55대승호 조기송환 T/F팀’을 가동하였으며 이종구회장과 임원진이 직접 포항을 방문해 사고경위를 설명 듣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대책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수협은 전국 어업인과 수협인 1만3884명이 서명한 대승호 선원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호소문을 지난달 19일 통일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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