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인기1위, 동해안 일출명소
여전한 인기1위, 동해안 일출명소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12.29 22:31
  • 호수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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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Sunrise해변

▲ 정동진에서 바라본 일출

교통대란 피해 미리 찾다


정동진이란 마을이름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正)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붙여졌다. 정동진역은 우리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자, 세계에서도 첫손에 꼽혀 기네스북에 올랐다던가.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 ‘강원도여행 1번지’라는 별명의 오늘에 이른다. 특히 겨울일출이 정동진 여행의 백미여서 연말연시를 앞둔 요즘 찾아오는 여행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 신 위로 오른 배 썬크루즈.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있다
▲ 주변, 주문진항의 겨울 모습

어느새 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 모든 사람들이 새해맞이 여행 생각에 설레기 시작하는 시기다. 예나 지금이나 새해 첫날의 바닷가에는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몰려든다. 제각기 다른 장소에서 다른 목적지를 염두에 두며 교통 대란을 뚫고 몰려드는 것이다.

▲ 보트를 타고 달리는 겨울바다
2011년 1월1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해를 볼 수 있는 곳은 오전 7시26분의 독도라는 게 정설. 하지만 먼 섬이기도 하고 오가는 여객선의 바다사정도 알 수 없기에 평범한 여행객들의 선택에서 빠진다.

뒤 이어 7시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지만, 관광객들이 첫손에 꼽는 일출명소는 역시 강원도 강릉의 정동진이다(참고로 2011년 1월 1일에 정동진에서는 오전 7시39분에 일출이 시작된다).

연말인 요즘 정동진 ‘Sunrise해변’을 찾는 여행객들은 교통대란을 피해 일찌감치 길을 나선 사람들이다. 차가운 바람, 텅 빈 바다를 거닐어보던 이들의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게 ‘산으로 오른 배’ 썬크루즈다. 썬크루즈는 배 모양으로 만든 호텔이다.

그 안에는 레스토랑과 커피솝, 기념품판매 등 다양한 편의시설 도 있어
▲ 금진마을 어시장
냉한 겨울바람을 피하기에 적당하니 서둘러 오른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정동진과 주변 바다며 어촌이 한 눈에 든다.

몸 움직이기 싫어하는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일출맞이를 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주변에는 조각공원이 있어 심심치 않다. 부지런한 이들은 주변 관광지인 하슬라아트월드에서 조각 등 예술작품 감상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금진항·주문진항 등 인근 어촌에서 싱싱한 수산물을 구입해와 가족들에게 숨은 솜씨를 발휘하기도 한다.

이튿날 새벽 밤길을 달려왔던, 주변의 잘 꾸며진 민박촌에서 하루를 보냈던, 일출맞이를 위해서 여행객들은 다시 한 번 고민을 해야한다. 장소에 대한 고민이다. 썬크루즈 전망대에 올라 일출을 볼 것인지, 추운 날씨와 상관없이 막힘 없는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 혹은 마리나 요트 위로 솟는 해를 보자면 일단은 바닷가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선택장소는 역시 바다다.

해맞이는 어느 곳에서나 가능한데, 여행객들이 굳이 바다를 찾는 이유는 단 하나. 막힘 없는 바다 위에서 걸리는 것 없이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 위함이기 때문이겠다. 이윽고 해가 솟는다. 새해 자신과 가족이 걸어가야 할 길에 막힘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담겨있는 일출이다.

▲ 강릉시수협과 수산물종합판매장
한편, 구제역 발생 등으로 곳곳에서 계획했던 일출맞이 축제가 취소되고 있으나, 연말연시 정동진에 몰릴 관광객 수는 엄청날 것으로 예측된다. 교통대란을 피하자면 기차를 이용하는 전문 여행사(http://www.korailtour.com)를 통한 여행을 생각해 봄직 하다. 모텔이나 펜션, 민박이 많이 늘었다 해도 관광객 전부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주변 어촌들도 마찬가지니 서둘러 예약하는 것만이 편안한 정동진 일출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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