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갈치 대풍에 가격하락…어업인 위해 팔 걷어
제주갈치 대풍에 가격하락…어업인 위해 팔 걷어
  • 김병곤
  • 승인 2020.07.15 20:17
  • 호수 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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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17일부터 제주은갈치 소비촉진 적극 동참

수협중앙회가 최근 갈치 어획량 급증에 따른 산지가격 폭락세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어업인을 돕기 위해 17일부터 임직원 및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제주은갈치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6월 제주갈치 생산량은 5265톤으로 전월보다 125% 증가했으며 작년 및 평년에 비해서도 각 72%, 65% 많은 수준이라고 조사 발표됐으며 소비자 가격도 산지 가격의 영향으로 인해 1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수협은 임직원 구매운동 및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갈치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수협은 제주도 대표적인 갈치 위판장(한림수협, 서귀포수협 등)에서 직접 경매에 참가해 수매하고 HACCP 인증을 받은 수협 제주가공공장에서 간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손질해 일반 고객에게 배송할 예정이다.

자체 판매망 수협쇼핑을 통해 17일부터 할인 판매할 계획이며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격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에 갈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최대 구매 임직원(20명)을 대상으로 수협쇼핑 적립금 10만원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수협 관계자는 “최근 갈치 어획량 증가로 산지가격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갈치 생산 어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업인도 돕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최상의 품질의 제주 갈치의 판매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이와 찌개, 국 등 다양한 형태로 먹는 갈치는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국민생선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을 도와주는 라이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갈치에 포함된 트립토판 성분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숙면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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