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붐빌 땐 빨간불! 미리 확인하세요
해수욕장 붐빌 땐 빨간불! 미리 확인하세요
  • 이명수
  • 승인 2020.06.24 18:39
  • 호수 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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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이용객 혼잡도 신호등, 사전 예약제 시범 운영

코로나19로 개장을 앞두고 있는 해수욕장이 비상에 걸렸다. 정부가 해수욕장 대응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에서의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해수욕장 운영대응 지침’ 시행에 이어 이용객 분산을 위한 보완대책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대형 해수욕장으로 이용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과 ‘해수욕장 예약제’를 도입하고 전국의 한적한 해수욕장 25선을 선정해 국민들에게 이용을 권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우선 이용객이 해수욕장의 밀집도를 미리 확인해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의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에 따라 100% 이하는 초록색, 100~200%는 노란색, 200% 초과는 빨간색을 나타내게 된다. 해수욕장 이용객 수를 30분 간격으로 집계해 신호등에 반영한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바다여행(www.seantou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향후 주요 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 이 서비스는 7월 1일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10개 대형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우선 개시되고 7월 중순까지 주요 50개 해수욕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또 전라남도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예약제’를 시범 적용한다. 해수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방식의 변화를 반영하는 한편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도 지켜질 수 있는 새로운 해수욕장 이용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전라남도와 함께 해수욕장 예약제를 시범 운영한다. 7월 1일부터 사전 예약제가 적용되는 전라남도의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이나 각 시·군 누리집의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해운대·경포 등 연간 이용객이 30만명 이상인 대형 해수욕장에서는 2m 이상 거리두기가 적용된 구획면과 파라솔을 현장에서 배정하도록 한다. 

이밖에 해수욕장에서 이용객 밀집도를 높일 수 있는 개장식, 야간 축제 개최 등을 금지하고 야간 개장 등을 자제하도록 지자체에 권고하고 운영지침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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