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여수엑스포 전시용 바다숲 등 130억 투입
2009년 사업 첫해 이후 어종 다양화 양호한 해조착생 성과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도에 인천 옹진군 백령도 등 전국 연안 9곳에 650ha의 바다숲을 새로 조성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에 130억원을 투입해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8ha 규모의 바다숲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양양(87ha), 울진(76ha), 삼척(59ha), 여수 거문도(15ha), 부산 영도(50ha), 통영 사량(41ha), 서귀포(208ha), 제주시(104ha) 등에 약 65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바다숲 사업 첫해인 2009년에는 4곳에 120ha, 지난해에는 10곳에 250ha를 조성했다.
바다숲은 바다 속에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조성된 해조류 밀집군락으로 어류, 패류, 갑각류 등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지 역할은 물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탄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도 하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또 2012 여수엑스포 개최지인 여수신항에 관람객들이 바다숲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길이 90m, 넓이 30m의 대형 가두리형의 교육과 전시용 바다숲도 조성한다.
또한 오동도로 이어지는 방파제 주변에는 모자반 등 해조류가 부착될 수 있도록 갯닦기 사업을 실시해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낚시체험 등 레저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남도, 전북도 등 서해지역에 잘피숲을 조성해 학생과 일반시민들이 잘피형 바다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향후 보다 적극적인 바다숲 사업을 추진해 2020년까지 전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바다숲을 조성함으로써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동·서·남 및 제주 연안 등 전국 연안에 2013년까지 7000ha, 2020년까지 총 3만5000ha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를 통해 연안의 갯녹음과 해양오염을 막아 물고기의 산란·서식장을 제공하고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하는 등 녹색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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