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삶의 질 향상으로 살고싶은 어촌 구현
수협, 삶의 질 향상으로 살고싶은 어촌 구현
  • 배석환
  • 승인 2019.12.31 22:03
  • 호수 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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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지원, 81건 193억원 편성 전년대비 37억원 증가
수산전문 공인검사기관 지정추진…식품 안전성 강화

미·중 무역분쟁으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국내적으로 미약한 경기회복세와 임금상승률 둔화가 예상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3%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경제여건에서 수산업 역시 올해 녹록치 않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촌 인구감소, 고령화 비율 증가 등으로 어촌 활력 저하가 우려된다. 이와 함께 한일어업협정 표류, 경기 위축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부진 및 단가하락 등으로 어업 경영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협중앙회는 이러한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과감한 신규 투자를 통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이에 사업규모는 지난해 보다 8886억원 증가한 9조2800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이중 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어업인 지원 부분에 37억원이 증가한 193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어업인 지원 내용을 살펴 보면 △지속가능 바다환경 조성 지원(21억원) △어업인 안전조업교육 및 어선안전국 현대화 추진(15억원) △수산전문 공인검사기관 지정추진 및 식품 안전성 강화(33억원) △어업인 복지 사회공헌 사업비 출연(10억원) 등이다.

◆지속가능 바다환경 조성 지원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종자방류 사업을 지원한다. 연안 생산력 증진을 위해 바닥갈이·유해생물퇴치 지원,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매 및 폐어구 처리사업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바다환경 유지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전국 해안가 모니터링 강화 및 바다쓰레기 상시 수거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바다모래채취,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이를 위해 어업인 권익보호를 위한 어업인 집회 등에 적극 동참하고 홍보물, 영상, 제작·배부 등을 통해 보전활동 홍보에 나선다. 또한 개발행위에 대한 논리적인 대응과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용역도 지원한다.

어획에서 양식으로 변화되고 있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양식업 제도개선과 기술보급에도 힘을 쏟는다. 양식장 현장방문을 통한 제도개선 의견수렴, 수산제도 자문위원단을 활용한 개선사항 분석 및 대응논리를 개발하고 양식 관련 각종 협의회·워크숍·토론회 등 개최 지원, 대정부 건의 활동도 병행한다. ‘스마트 수산양식 연구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첨단 양식 육성 지원 유통·판매·마케팅전략·레시피개발 등 양식수산물(내수면 포함)생산전략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안전조업교육·어선안전조업국 현대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어선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어업인 안전조업교육 및 어선안전조업국 현대화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어선안전조업법’제정, 어업통신 환경 변화 등에 따른 대응을 위한 미래지향적 부서 조직 설계 및 연규용역 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안전조업교육 대상을 외국인 선원으로 확대하고 신규 증설된 어선안전조업국(창원)에 안전체험관 및 상설교육장을 추가 설치한다.

△식품 안전성 강화 인프라 구축 
수산물 안전성 입증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수산전문 공인검사기관을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 마련한다. 이를 위해 장비와 건축설비 등 30억원이 투입된다. 또 수산물 및 가공품 안전성 검사 강화와 품질위생 안전진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어업인 복지 사회공헌 사업비 출연
어업인 복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협재단 재원 확충을 위해 10억원이 지원된다. 더불어 어업인 사기진작을 위해 어업인 사망위로금, 본회방문 행사,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수산장학금 및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등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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