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년사
2020년 신년사
  • 이명수
  • 승인 2019.12.31 21:09
  • 호수 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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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튼튼하고 잘사는 수산업 만들겠다”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희망찬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2019년은 해양수산업 혁신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정책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중장기 정책방향을 수립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수산분야에서는 연근해어업과 양식, 유통, 어촌과 수산기업을 아우르는 ‘수산혁신 2030계획’을 발표하고 역대 최고의 수산물 수출 실적도 달성하였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해양수산에 받아들이고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도 마련하였습니다.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올해는 이렇게 마련한 정책들이 국민들과 종사자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우선 주력산업 재도약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겠습니다. 

자원과 공존하는 어업관리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고 꾸준히 성장하는 수산식품산업을 토대로 수산물 수출액 26억달러를 달성하는 한편 수산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기초가 더욱 튼튼하고 잘 사는 수산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둘째, 해양수산 스마트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를 향한 발전의 토대를 쌓겠습니다.

자율운항선박, e-Navigation, 스마트 항만과 스마트 양식 등 4대 핵심선도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해양수산 전 분야에 4차 산업혁명 DNA를 심어가겠습니다.

셋째, 지역과 연안의 경제활력을 높이도록 항만 인프라의 확충과 어촌 재생, 해양레저관광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총 190개의 어촌뉴딜 300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살고 싶은 어촌의 모습을 국민들께 선보이겠습니다.

넷째, 해양환경과 수산물 위생안전 관리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더욱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2022년까지 해양플라스틱쓰레기 30% 저감을 위한 전 주기 관리와 항만미세먼지 50% 저감을 위한 친환경화를 적극 추진하고 양식어장 재생, 저온유통체계 구축 등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이르는 수산물 위생안전 관리 체계도 개선하겠습니다.

해양수산 안전을 기초부터 다시 살피고 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안전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해양수산 종사자들을 최우선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는 신뢰받고 유능한 해양수산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저는 이러한 정책성과 창출에 덧붙여 2020년을 시작하면서 우리 해양수산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바로‘글로벌 해양모델 선도국가 구현’입니다. 

글로벌 해양모델 선도국가는 해양수산 각 분야에서 확보한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해양의 규범 정립을 선도하고 세계 바다의 공동 번영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기여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존경을 받고 세계가 벤치마킹하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글로벌 해양모델 선도국가를 가슴에 품고 우리 모두 2020년을 힘차게 항해합시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변함없는 수협의 본질적 가치 실현하겠다”

존경하는 전국 수산인 여러분!

그리고 수협 임직원 여러분!

2020년 새 아침을 맞이하며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시린 바람과 거친 파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전국 수산인 모두에게 희망찬 새해의 기운이 한가득 전해지기 바랍니다.

전국 수산인 여러분!

지난해에도 어촌과 수산업은 어두운 시련의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각종 개발로 바다 환경이 훼손되고, 중국어선이 유린하는 바다에 어자원은 날이 갈수록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수입 수산물이 시장을 잠식하며 우리 어업인과 수산인은 더욱 곤궁한 처지에 몰려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수협은 올해 대한민국 수산에서 과거의 시련들을 과감히 지워내고, 미래의 희망을 새롭게 맞이하는 2020년 새해가 될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수산인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수협 임직원 여러분!

위기가 지나면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 여명이 가까워지는 것도 변치 않는 진리입니다. 하지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허락되는 것입니다. 위기 너머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부터 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당연시 해왔던 업무 관행을 탈피하고 새롭게 도전하며 모든 것을 바꾸려는 담대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가 지금껏 외쳐온 수산물 유통혁신, 경제사업 혁신이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야 했는지에 대해 성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위판장과 공판장이 바뀌어야 하고 노량진수산시장이 환골탈태해서 수산물 유통의 새로운 기준점이자 혁신의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수협의 태동은 객주의 횡포로부터 어민을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위태로운 바다 한가운데서 목숨 걸고 잡아 올린 고기가 제 값을 받게 하고 살맛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탄생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시대가 흘러도 변치 않는 수협의 본질적 가치입니다.

어업인이 잡으면 그 이후는 수협이 모두 책임질 수 있는 경제사업이 우리가 추구하는 근원적 목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020년을, 이와 같은 우리의 사명이 실현되는 원년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 새 아침을 열어 갑시다.

존경하는 전국 수산인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수협 임직원 여러분!

2020년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뜻 깊은 결실을 거둘 수 있길 바라며, 우리의 힘과 역량을 결집해서 대한민국 수산이 새롭게 도약해나가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바라며,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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