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어업경영자금’ 총소요액 7조148억원
수협 ‘어업경영자금’ 총소요액 7조148억원
  • 황전진
  • 승인 2019.12.24 19:18
  • 호수 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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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협 수산통계’·‘2019년도 어업경영자금 소요액 조사’ 발간
어가소득 5183만6000원, 어선어업 생산량 101만톤

수협중앙회는 지난 13일 ‘2019년 수협 수산통계’와 ‘2019년도 어업경영자금 소요액 조사’를 발간해 유관기관 및 수산관련 단체 등에 배부했다.

우선 ‘수협 수산통계’는 2018년도 말 기준 수협 일반현황, 지도·경제·공제 등 주요 업무통계와 어가인구·어선세력·수산물 유통 등 정부 공식발표 통계를 취합해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게 도표화하는 등 정리해 발간됐다.

특히 이번 자료부터는 세계 수산물 생산 및 국가별 수산물 수출입 현황,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발표하는 어선 해양사고 등을 추가해 더욱 통계업무 활용도를 높였다.

수협 업무통계를 보면 2018년도는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회원조합의 사업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11.5%, 18.8%, 8.4%나 증대되는 등 지속적으로 수협의 역할이 커왔으며 자산규모도 또한 중앙회·은행과 회원조합이 전년 대비 각각 8%, 16.5%, 9% 증대했다.

그러나 수산통계에서는 어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전년대비 5000여명이 감소한 11만7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어가인구 대비 60세 이상이 51.9%로 전년대비 2.5%나 증가하는 등 고령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드러나 열악한 어촌의 실정을 여실히 보여줬다.

어가소득은 전년 대비 5.8% 증가해 최초로 5000만원을 초과한 5183만6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어선어업 생산량은 수산자원 조성 노력의 결과 101만톤으로 2015년도 이후 3년만에 100만톤을 회복했다.

 한편 ‘어업경영자금 소요액 조사’는 매년 3월말 기준 수산업법 등 수산관계 법령에 따라 허가·면허·신고로 처분된 어업경영체의 1회 출어비 또는 1회임기간의 운영비를 조사해 어업경영자금의 원활한 공급 및 어업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도 총소요액은 7조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3억원(3.7%↑) 증가했으며 어업 건수는 25만7167건으로 전년 대비 4006건이 감소했다.

이는 휴어기 확대·금어기 설정 및 전반적인 수산업 경기 부진으로 어업을 휴·폐업하는 어업건수는 감소했으나, 최저 임금의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및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가격의 큰 상승으로 전체 소요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부터 관련 법령의 개정으로 동 조사의 명칭이 ‘영어자금 소요액 조사’에서 ‘어업경영자금 소요액 조사’로 변경됐으며 2020년부터 그간 표본수 부족으로 조사되지 않았던 외해양식어업 중 참다랑어와 육상축제식해수양식어업 중 흰다리새우를 추가 조사해 통계 정확도를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현장업무에 필요한 수산통계를 발굴·개발해 동 자료에 수록해 수산통계 업무지원을 강화하고 국가통계포털 및 수산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 자료를 게시해 이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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