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갑’ 여성어업인 수산물
브랜드 ‘갑’ 여성어업인 수산물
  • 조현미
  • 승인 2019.12.18 18:19
  • 호수 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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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선, 5차례 열린 여성어업인 수산물 장터 호평, 호응일색
여성어업인 판매 수산물 신뢰도 최고…소비촉진 기여

여성어업인들이 직접 생산하고 가공, 판매하는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협중앙회가 올해 첫선을 보인 ‘여성어업인 수산물 장터’에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소비자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도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눈길을 끌었고 지역 여성어업인들에게는 새로운 판매처 확보와 홍보 창구 확대 역할로 큰 호응을 얻었다.

◆ 날개 돋친 듯 팔린 여성어업인 수산물
여성어업인은 수산물의 1차적인 생산보다는 어획 이후 육상에서의 활동인 선별과 가공, 판매 등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여성어업인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한 ‘여성어업인 지역수산물 판매·홍보사업’은 여성어업인의 경제적 활동영역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직접 생산·가공한 수산물의 판로 개척과 여성어업인의 역할, 지위 향상을 위해 중앙회에서 진행하는 수산물 장터와 연계해 지역 여성어업인의 수산물과 수산가공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여성어업인 수산물 장터에는 경기남부수협과 하동군수협, 해남군수협, 영광군수협, 거제수협 5곳이 참여했다. 장터에서는 파래와 숭어회, 영광 굴비, 마른 멸치와 건새우 등 신선한 지역 수산물을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파래 김치와 자반 볶음, 자숙문어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산물 요리를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은 내놓는 즉시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소비자들은 도심에서도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어 유익했으며 이런 자리가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성공적으로 진행된 여성어업인 수산물 장터는 소비자들에게 ‘여성어업인 수산물’에 대한 신뢰감을 주고 수산물 판매를 위한 직거래장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기회가 됐다.

◆ 여성어업인 수산물이라는 브랜드
수산물 직거래장터의 중요성은 지난 9월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수산물 직거래 확대 방안’에서도 강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협과 회원조합, 어촌계원들은 수산물 직거래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수산물 직거래의 중요성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응답자 전체의 59.6%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직거래가 수산물 유통상 하나의 경로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55.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9.5%에 불과했다.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무는 “여성어업인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직거래 장터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인식할 수 있었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여성어업인 수산물’이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호응을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여성어업인을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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