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가을철에 해양사고 가장 많이 발생한 해역과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가 중점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가을철 연안·소형선박 통항량 증가와 태풍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가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한다.
가을철은 성어기를 맞아 조업하는 어선이 늘어나고 추석연휴 기간에 여객선이 증편하는 등 연안·소형선박의 통항량이 증가하고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라 해양사고의 발생 위험이 사계절 중 가장 높은 시기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14~2018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가을철에 해양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이 기간 해양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가을(3321건, 30.2%), 여름(2943건, 26.8%), 봄(2453건, 22.3%), 겨울(2274건, 20.7%)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가을철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역 안전관리 및 선박관제 강화 △여객선·어선 등 취약선박 점검·관리 철저 △기상악화 대비 운항통제 및 시설물 점검 철저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및 안전의식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법정항로, 교통안전 특정해역 등 선박통항이 밀집되는 해역에서는 항법위반, 음주운항, 불법어로 등 해상교통질서 위해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여객선, 어선 등 선박 종류별 취약요인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연안여객선(165척)은 예년과 달리 일찍 찾아오는 추석명절을 대비해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안전점검을 완료했고 연휴기간 중에는 특별수송대책반을 운영(9월 11~15일)하는 등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해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
어선의 경우 10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지자체, 검사기관 등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는 무상점검 서비스도 추진한다.
해수부, 가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마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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