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수출 증가세 속 대일 수출 감소
수산물수출 증가세 속 대일 수출 감소
  • 이명수
  • 승인 2019.08.07 20:03
  • 호수 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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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수산물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증가한 12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대일 수산물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상반기 수출실적이 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약 5.7% 줄었다.
 
상반기 대일수출 실적은 6만3707톤, 3억5444만7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437톤, 3억7603만4000달러보다 각각 물량 9.6%, 금액 5.7%가 감소했다. 

가장 큰폭의 감소세를 보인 품목은 참치로 상반기 8876톤, 9166만6000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물량 28.2%, 금액 21.8% 줄어들었다. 김, 넙치, 붕장어, 게살 등 주요 품목들이 동반 감소했다. 

이처럼 대일수출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중국(45.4%↑)과 베트남(40.6%↑)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상반기 전체 수산물수출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향후 대일수출 감소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 영향을 크게 받고 있지 않지만 일본이 지난 6월 1일 한국산 넙치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 비율을 종전 20%에서 40%로 확대하는 등 우리 수산물 수입규제 강화조치에 따른 영향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한·일 무역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한 대일 수산물수출은 큰폭의 하락세가 예고된다.
 
해수부는 수출업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수출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아세안과 미주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올해 수산물수출 목표 25억달러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수출은 23억8000만달러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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