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공제보험, 정책보험 활성화에 총력 경주
수협공제보험, 정책보험 활성화에 총력 경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11.10 20:14
  • 호수 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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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지방비 보조 확대 절실

어업인 인식전환 유도로 가입률 제고

▲ 박규석 지도경제사업대표가 적극적인 보험 마케팅을 주문하고 있다.
수협이 정책보험 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수협은 지난 9일 10층 회의실에서 전국 공제보험지부장회의를 개최하고 지부별 정책보험 활성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처럼 정책보험 사업활성화를 높이게 된 배경은 올해 국정감사시 소형어선 가입률을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데다 정책보험의 안정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수협은 이에 따라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홍보로 정책보험 가입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책보험 실태는
정책보험은 어선원보험과 어선보험으로 구분돼 운용되고 있다. 현재 5톤미만의 어선원보험 가입률은 2008년 2.9%이던 것이 2010년 10월 현재 4.4%로 크게 높아졌으나 가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어선보험 역시 1.8%에서 3.7%로 높아졌지만 미약하다.

이 때문에 적정 사업규모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보험금 지급증가에 따른 누적결손금 해소방안 마련, 보험요율의 현실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특히 정책보험의 특성상 국고 및 지방비 보조 확대가 절실하나 예산확보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어업인 현장 홍보 가입 권고
수협은 이같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업활성화를 위해 백방의 노력에 나서고 있다. 이날 지부장 회의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

수협은 우선 소형어선 가입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5톤미만의 소형어선 가입률이 저조한 것은 사고발생 개연성이 적다고 여기는 선주들이 보험가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고 어획부진과 출어경비 증가로 어촌경기가 침체되고 있어 어업인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수협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5톤미만 어선원보험 어촌계단체가입 프로모션을 전개함으로써 가입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어선원보험 단체가입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수협은 정책보험 자문위원회와 가입추진반 운영활성화, 지역별 정책보험어업인 설명회 개최 등 어업현장 밀착형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미가입어선주에 대해서도 가입안내문을 주기적으로 발송하는 것도 병행키로 했다.

또 회원조합 판매촉진 동기부여를 위한 성과보상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즉 보험모집 권유수당 확대, 정책보험 취급조합 특별지원금 확대 지원 등이 그 것이다.

이와 함께 국고 및 지방비 보조 확대 추진과 보험료 할인제도를 신규 도입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어업인의 보험료 납부부담을 현행대로 유지하기 위해 국고보조율을 상향 추진해 보험요율과 임금인상에 따른 보험료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것이다. 5톤미만 소형어선 가입률 제고를 위해 국고보조율을 10% 상향하고 100톤이상 어선에 대해서도 순보험료 국고보조를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물론 정부주관 정책사업에 필요한 운영사업비(부가보험료)를 현재 75%에서 100% 전액 지원할 수 있도록 요청키로 했다.

지방비 보조와 관련해서는 현재 지방비보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산·인천·울산시 등에 대해서는 신규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보조가 실시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보조율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수협은 어선원보험 체납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으며 이밖에 지부별 실적에 따른 평가체계 마련과 실적에 따른 인적·물적자원 차등배분 등 공제보험지부 평가체계를 개편키로 했다.

적극적인 마케팅
수산인안전공제는 어업인의 복지향상을 지원하고자 공제료에 정부의 국고보조가 지원되는 보험으로 적극적인 판매활동으로 가입률 제고가 필요한 상품이다.

이에 따라 수협은 가입확대를 위한 특별캠페인을 통해 실적 관리에 나서고 수산인안전공제가 어업인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하고 공제료의 50%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고보조 상품임을 어업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인지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수협공제보험지부가 현장방문 교육을 통해 관내 영업점 상품홍보를 실시하고 어업현장 맞춤형 판촉활동 등 관내 회원조합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식보험 가입 마케팅에도 힘쓰기로 하고 연간 양식보험 사업목표와 지부별 프로젝트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각 지부별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토록 했다.

어업인 서비스 지원 강화  
수협은 신속한 보험금 처리와 보험·공제사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의 사고신고시 등록서류 처리를 신속하게 함으로써 사고신고 이후 청구 미완료 상태로 방치되는 사례를 방지키로 했다.

고객에 대한 공제금 지급 절차 역시 차세대공제전산시스템으로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수협은 ‘2010 어선원 보상업무 현장서비스 구현’에 따라 어선원의 서류제출 불편 감소와 어선원보험의 신뢰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고객이 공제사고시 불가피한 사유로 서류제출 등이 어려운 경우 자체 손해사정 외부위임 요청 제도를 활용, 신속한 공제금 지급과 고객 불편 해소 등 고객서비스 강화로 수협공제보험 이미지 제고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수협은 향후 지속적으로 공제보험 제도와 인력관리 개선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보험 활성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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