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천혜의 보배, 제부리어촌계
서해안 천혜의 보배, 제부리어촌계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1.07 11:53
  • 호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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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연구원 자매결연어촌

▲ 제부도 마을앞 등대
하루에 두 차례씩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썰물 때면 4~5m 깊이의 바닷물이 빠져나가 주위 갯벌 보다 높은 2.3km의 시멘트 포장 길이 드러나는 섬이 제부도다. 제부도는 썰물 때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듯한 자연현상 덕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환상의 섬으로 유명하다. 서해안의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면적 약 1㎢에 해안선의 길이가 12km에 불과한 서울의 여의도 보다 작은 섬이다.
▲ 제부도 명소 매바위
제부도라는 지명의 유래는 조선조 중엽이후 인근 송교리와 제부도를 연결한 갯벌 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넌다는 의미에서 ’제약부경(濟弱扶傾)‘이라는 말이 있었다. 여기서 ‘제’자와 ‘부’자를 따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제부리어촌계(어촌계장 최호균)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한 제부도의 복합어업형 섬마을이다. 전체 어촌계원수는 100여명이며 다수가 바지락이나 굴 또는 김 양식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제부리의 주요 특산물로는 바지락, 굴, 김, 낙지 등이 있어 연중 지속적으로 높은 어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넓은 갯벌과 매바위, 해안산책로 등 관광 명승지가 산재돼 있어 이에 따른 소득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부리어촌계는 이런 입지여건을 활용한 어촌체험 공간 조성에 전 어촌계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2004년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됐다. 그 이후 지속적인 사업추진으로 바지락 캐기 체험, 맨손 고기잡이 체험, 건간망 체험, 재래식 김건조 체험, 머드 체험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춘 우수 체험어장을 확보하게 됐다.
▲ 제부리 어촌계 사무실 전경
특히 최호균 어촌계장이 어촌지도자로 취임한 이래 관내 어업인들과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체험어장의 적극적인 개발과 어자원 보호를 위한 양식장 휴식년제 도입, 수산물판매장의 공동 운영을 통해 연간 약 3400만원의 호당 소득을 창출하는 등 어촌소득증대와 어촌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 어촌발전 방안의 일환으로 어촌사랑자매결연운동에 2005년부터 적극 동참해 한국해양연구원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를 통해 수산물의 판매 증대와 체험어장 활성화를 꾀하는 등 복지어촌 건설의 기반을 튼실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제부리어촌계는 이같은 노력으로 도·어 교류활동의 모범 어촌으로 선정돼  2008년도 ‘제4회 올해의 도시·어촌 교류상’의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찾아가는 길
♥위 치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어촌계장 최호균 010-2250-7431)
♥가는길 :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306번 지방도로→ 사강→ 309번 지방도로→ 서신→ 섬 물길 입구→ 제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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