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수산 이끌어갈 수산 신지식인 선정
신 수산 이끌어갈 수산 신지식인 선정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11.03 22:33
  • 호수 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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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최우수 패류종묘생산어업인 김상철씨외 8인

개발된 노하우 공유, 사업장 실습 활용 수산경쟁력 강화 도모
 

▲ 사진은 수산신지식인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한 영상 심사모습

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도 수산 신지식인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산 신지식인은 전남 여수 김상철씨(패류종묘생산), 전북 고창 임수근씨(뱀장어양식), 경기 양평 김분순씨(미역가공), 강원 강릉 조동호씨(어구개발), 경남 창원 양기식씨(미더덕양식), 인천 옹진 허정현씨(다시마가공), 경남 통영 차순길씨(어구개발), 전북 부안 강대홍씨(해적생물구제장치개발)로 최종 확정됐다.

이 가운데 올해 최우수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전남 여수의 김상철씨(한국해양 대표)는 산업화가 어려운 패류종묘 대량생산과 기술보급으로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우수 수산 신지식인으로 뽑힌 전북 고창 임수근씨(신강수산 대표)는 고밀도 순환여과식 자재 국산화를 성공시키고 초고밀도 양식에 의한 비용절감과 순환여과식 기자재를 해외에 수출했다.

또한 경기 양평의 김분순씨(해맑은번영수산 대표)는 자연산 미역을 꽃다발과 선물용품으로 포장방법을 개발해 수산물의 가치창출에 이바지했다.

이번 신지식인 심사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심의를 거쳐 1차 추천된 16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일 지방 거주 어업인의 이동편의와 심사의 공정성 등을 감안, 농림수산식품부 원격영상회의실에서 영상발표와 토론을 통해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지식인은 오는 1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제4회 수산 신지식인 학술대회에서 신지식인인증서와 인증동판을 수여받게 된다.

특히 이날 공적이 우수한 수산 신지식인 3명에 대해서는 장관표창과 상금을 수여하고 전국 신지식인과 기술보급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성공사례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신지식인 사업장을 수산계 고교, 한국농수산대학, 일반어업인 등에 현장실습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신지식인을 관련 분야 강사나 전문 후견인으로 초빙해 개발된 노하우의 지식 공유를 통해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수산 신지식인에 대해서는 국제 무역박람회 참여, 학술행사 개최 등 다양한 지원과 조직활성화를 통해 우리 수산업의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자 공적내용
최우수  김상철 | 전남 여수
비부착성 패류종묘 대량생산을 통한 고부가가치 양식 산업 육성

패류 전 품종과 개불 등에 대한 대량 종묘생산 체제를 확립했다. 면역력을 증강한 종묘생산으로 자연 적응제고와 생존율을 향상시켰고 우량 모패관리를 통해 수직감염 방지와 우량종묘 양산을 가능토록 했다. 자연산에 의존하던 품종의 양식가능성 확대(새조개, 개불 등), 수온에 관계없는 대량 먹이배양기술 확립으로 중국기술을 앞질렀다. 국내 의료계와 연계, 먹이생물을 의료용으로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개불 종묘생산 기술을 국내 연구기관과 민간업체에 개방하고 바지락, 개불 종묘를 주변어촌계에 무상 공급(바지락 1000만미, 개불 20만미)했다.

 

 

우수  임수근 | 전북 고창
뱀장어 고밀도 순환여과양식 국산화 성공으로 기술개발 보급

고밀도 양식에 필요한 기자재 90%이상을 국산화해 양어가에 보급했다. 성공적인 고밀도 양식을 통해 비용절감으로 양식어가의 고소득을 보장했고 고가의 외산 장비를 직접 제작 보급함으로써 낮은 시공비로 고밀도 양식장을 시공 외화절감에 기여했다. 본인이 직접 개발 생산한 제품과 시공기술로 고밀도 양만장을 보급함으로써 양만어가의 수익 증대에 기여했으며 외국으로 까지 기술을 보급했다. 액화산소 사용을 하는데 있어 산소용해기를 개발, 발명특허를 획득해 어가에 보급함으로써 보다 나은 용해율로 액화산소 소비량을 줄여 생산원가를 낮추는데 기여했다.

 

 

장려  김분순 | 경기 양평
자연산 미역과 해조류의 가치창조

자연산 미역의 품질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위해 ‘갯닦기’(바다 바닥과 바위를 청소함)를 실시했다. 현지 어촌계와 미역원료구매를 위한 사전계약으로 안정적인 원료확보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했다. 자연산 미역을 꽃다발 및 선물용품으로 포장방법을 개발해 웰빙식품으로 홍보하고 명품화해  부가가치를 높였다. 매출액이 2007년도 9억200만원에서 2009년도 13억2200만원으로 늘어났고 2007년 4000만원 적자에서 2009년도 21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산지 어촌계를 수시 방문해 품질 유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고 일반 해조류와 다른 제품 차별화 마케팅을 채택했다.

 

 

조동호 | 강원 강릉
정치망 그물 견인과 세척의 단일화

직접 개발한 양망기에 세척요소를 결합시켰다. 그물망의 최적 세척압력 구현을 위한 20여가지의 그물망의 세척 실험을 실시했다. 그물 양망과 동시에 그물 세척 진행을 위한 1년 동안의 모의 실험을 통해 그물망 악취를 제거했다. 그물망에 부착된 동식물의 70% 이상을 탈리시켰다.

양기식 | 경남 창원
새로운 식품 개발로 침체된 미더덕 시장의 부흥을 선도

새로운 미더덕 수요창출과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가공식품 개발로 지역어업인 현안 문제를 해소했다. ‘식품 가공용 미더덕의 내장 적출방법 및 이를 이용한 미더덕덮밥(젓갈발효식품)’ 특허를 지난 7월 취득했다. 누구나 즐겨먹을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대중적인 저염도 젓갈과 덮밥을 개발했다. 미더덕양식 어업인의 협동경영체 설립으로 체계적 양식을 도모했다.

허정현 | 인천 옹진
다시마 이용 다양한 조리방법과 기능성 웰빙식품 개발

다시마조림, 다시마정과, 밥 다시마 특허등록(3건)을 마쳤으며 다시마를 첨가한 꽃게액젓을 특허출원(1건) 상표등록출원(1건) 중이다. 인천광역시 농수산물 품질인증서를 획득하고 예산지원으로 가공공장 신축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다종의 기능성식품 개발로 국민건강 생활에 크게 기여했으며 다시마 어장을 대량 확보해 어촌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차순길 | 경남 통영
휴대용 전자 조석표시기 발명

시기, 장소에 따라 수시로 쉽게 볼 수 있는 조석표가 필요하다는데 착안해 휴대용 전자 조석 단말기를 고안,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메모리 칩만 삽입하면 누구든 휴대용 전자 조석표시기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항해, 어로장비(레이더, GPS 등), 시계, 휴대폰, TV 등 개인·가정용 전자제품에 메모리칩을 삽입해 사용토록 했다.

강대홍 | 전북 부안
불가사리·해파리 구제장치 개발

형망어구(틀)의 갈구리를 없애고 파이프에 끌줄(로프∮24㎜)를 연결하고 끌줄에 체인(∮12㎜)을 달아 지면에 서식하는 불가사리를 파이프망 안에 들어 오도록 개발했다. 불가사리 구제장치 개발과 활용으로 수산물 생산성 향상과 어업경영 안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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