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 20조 넘어…어업인 대폭 지원
내년 사업 20조 넘어…어업인 대폭 지원
  • 김병곤
  • 승인 2010.11.03 21:32
  • 호수 6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도경제통합 원년 시너지효과 기대

사업규모 20조6993억원, 예산 2조5221억원

▲ 수협중앙회는 내년 총 사업규모 20조6993억원, 예산 2조5221억원을 편성하고 지난 2일 전국 조합장을 대상으로 예산 설명회를 가졌다.
수협은 지난 2일 전국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설명회를 갖고 내년 총 사업규모는 20조6993억원, 예산은 2조522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규모는 지도사업1697억원, 상호금융 3조8946억원, 공제사업6100억원, 경제사업 1조2863억원, 신용사업 14조7387억원이다.

이 가운데 지도경제사업 부문의 사업규모는 올 4조 8808억원보다 1조798억원이 증가된 5조 9,606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지도사업은 자금지원규모 659억원과  지도사업비 44억원이 증액 편성됐고 상호금융사업은 예수금 규모 1조486억원이 증대했다. 공제보험사업은 공제 판매조직 확충, 마케팅 지원강화로 300억원이 늘었으나 경제사업은 바다마트 이관 등으로 인해 691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내년 예산은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강화에 역점을 뒀다. 예산편성의 주요방향은 협동조합 본질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도경제사업 통합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수익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협은 어업인에게 신뢰받고 어업인을 위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통해 어업인 교육·문화·복지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중앙회·회원조합 상생을 위한 자생력 강화와 수익 증대, 지도사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따라서 어업인 지원예산은 45건에 78억9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가 증가됐다. 회원조합 지원예산은 모두 61건에 2393억52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180억원) 가 증가했다. 

이들 예산을 통해 수협은 우선 협동조합의 본질적 가치실현을 위한 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어업인 생산활동 지원 방안이 마련되고 회원조합 자립기반 구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수협법 개정에 따라 지도경제사업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업간 특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고 어업인과 회원조합 예산을 우선 반영하는 등 합리적인 사업계획과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또한 수익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수익사업 경쟁력 확보 일환으로 경영환경을 고려한 사업 목표를 부여하고 대표 브랜드 육성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원을 마련해 나가고 신 성장 동력사업도 집중 발굴 육성할 방침이다.

신용사업부문은 일류 해양수산은행의 비전달성을 위해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와 자산건전성 제고에 앞장서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당기순이익은 올보다 34억원이 늘어난 754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중앙회에서는 모든 사업을 어업인과 회원조합의 관점에서 추진하고 안으로는 조직효율을 극대화해 법 개정으로 이루어진 변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도록 하겠다”며 “회원조합에서도 수협이 당면한 수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수협의 주인인 어업인의 의견이 최우선 반영된 예산계획을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