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7년차…수출입 70%이상 늘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7년차인 2018년 양국 교역이 1316억불로 전년대비 10.3%로 증가추세를 보인 가운데 수산물 교역 역시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대미 수산물 수출은 FTA 발효 후 평균 2억3700만불로 발효 전 대비 77.4%, 수입은 FTA 발효 후 평균 2억3600만불로 71.8% 각각 증가했다.
2018년 대미 수산물 수출은 2억7800만불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김 수출은 증가했으나 이빨고기·굴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수출이 줄어들었다.
김은 2017년 8700만불에서 2018년 9500만불, 이빨고기는 5200만불에서 4200만불, 굴은 1800만불에서 1700만불이었다.
2018년 대미 수산물 수입은 2억7900만불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전체 수입의 32.8%를 차지하는 명태 수입이 현지 생산 감소로 물량이 감소했으나 금액은 증가해 2018년 9200만불을 기록했다. 냉동연육 등 명태는 수입액이 2017년 8200만불에서 2018년 9200만불이었다.
어란은 국내 수요 증가 등으로 수입이 전년대비 74.1% 증가한 반면 바닷가재 수입은 캐나다산과의 경쟁으로 20.8% 감소했다. 어란의 경우 2017년 1800만불에서 2018년 3100만불, 바닷가재는 2600만불에서 2000만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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