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3월의 보호해양생물로 우리 바다 생태계의 요람인 ‘게바다말’을 선정했다.
게바다말은 벼나 부추처럼 생긴 여러해살이 식물로 광합성을 하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해초류에 속한다. 게바다말은 2월에서 4월경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봄을 맞아 꽃을 피우고 7월경에 열매를 맺는다. 게바다말의 키는 20~80cm이고 잎의 폭은 0.3cm, 잎맥은 3개이며 수심 1~5m의 얕은 바다에서 군락을 이뤄 산다.
게바다말의 군락지는 해양생물에게 매우 좋은 서식지로 우리바다 연안생물의 보금자리가 돼준다. 게바다말 군락지는 어류 등이 포식자로부터의 위험을 피할 수 있어 산란장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어린 물고기들의 성장 공간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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