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재 국립목포해양대 교수, 바다 파괴 경각심 담은 기고
김명재 국립목포해양대 교수, 바다 파괴 경각심 담은 기고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11.29 10:52
  • 호수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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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계 보전, 인류를 살리는 길”



김명재 국립목포해양대 교수가 기고문을 통해 확대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과 바다모래 채취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28일 수협중앙회 공식블로그 ‘우리바다 푸른이야기’ (http://blog.naver.com/suhyup_nf)에 ‘해상풍력발전과 바다모래채취에 따른 해양환경피해’라는 제목으로 특별 기고문을 게재했다.

김 교수는 기고문을 통해 “해상풍력발전과 바다모래채취에 따른 해양생태계 파괴는 식량자원 감소와 어업인의 생계 위협으로 이어지며 나아가서는 인류의 건강과 생존까지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풍력발전이 육지에서 진행될 때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바다로 넘어온 것인데, 해상풍력발전은 해수면 위는 물론 바다 저질 환경과 어류·해양포유류까지 영향을 미치며 육지에서보다 더 광범위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생애 전 주기에 걸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바다모래채취에 따른 문제점 또한 지적하며 그 해법으로 환경리사이클링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아울러 “환경재앙을 불러올 바다모래채취 대신 일본과 같이 산업 폐기물을 재생 활용하는 것이 바른 해결책”임을 강조했다.

김 교수의 이번 기고는 해상풍력발전과 바다모래채취가 어민과 발전업자 또는 골재업자간의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해양생태계의 보전은 인류가 삶을 지탱해 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는 점을 환기시켜 읽는 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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