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2018 하반기 소그룹어촌체험 13일 울산 주전마을서 시작
수협, 2018 하반기 소그룹어촌체험 13일 울산 주전마을서 시작
  • 조현미
  • 승인 2018.10.18 09:05
  • 호수 4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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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즐기는 어촌 체험의 재미”
2018 하반기 소그룹 어촌체험
2018 하반기 소그룹 어촌체험

 

새로운 구성, 각양각색의 체험…더욱 풍성해진 어촌의 진짜 매력

수협중앙회 2018 하반기 소그룹 어촌체험이 시작됐다. 13일 울산 주전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는 소라잡기와 바다 속을 관찰할 수 있는 카약타기 체험, 봉사활동 등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마을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다양한 수산물로 차려진 식단은 건강을 물론 맛도 사로잡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소그룹 어촌체험은 기존 체험과 달리 새로운 마을에서 더욱 다채로운 체험들로 구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
 

바다 속 관찰 카약체험
바다 속 관찰 카약체험

◆ 바다를 즐기는 또다른 묘미

“바다 속이 훤히 보여요. 성게를 따고 싶었는데 너무 깊이 있어 못 땄어요. 정말 신기해요.”

13일과 14일 울산 동구 주전마을에서 진행된 ‘수협중앙회 2018 하반기 소그룹 어촌체험 캠프’에서 단연 인기를 끈 체험은 바닥이 보이는 카약타기 체험이었다. 배를 타고 어촌마을을 관람하거나 낚시 체험을 했던 프로그램과 달리 직접 바다로 나가 해양생태계를 관람하며 즐기는 체험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마을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식재료로 차려진 건강 밥상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해녀밥상체험.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해녀가 두 번째로 많은 마을답게 바다에서 막 건져 올려진 다양한 수산물들은 참가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마을 특산품인 돌미역과 싱싱한 성게의 궁합은 더할 나위 없이 맛있고 신선했다.

어촌 체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맨손잡이 체험에서는 소라와 고동, 따개비 등 청정지역 주전마을의 질 좋은 수산물들을 직접 잡고 관찰하며 맛 볼 수도 있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충남 서산 중리마을 어촌체험에서는 낙지와 가리맛 조개 잡기, 어촌사랑 봉사활동 등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맨손잡기 체험
맨손잡기 체험

◆ 수협 어촌 홍보와 지원 
선봉주자


 수협중앙회는 도시민에게 도시와 어촌 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어촌사랑운동의 범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도시 거주 가족과 동호회 등 소그룹을 대상으로 어촌체험 방문행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수협 소그룹 어촌체험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신기한 바다체험과 어촌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까지 진행돼 배움과 나눔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수협의 대표 어촌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별 어촌의 특징을 살린 체험교육으로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참가팀별로 3만원의 참가약정금만 내면 숙식과 숙박이 무료로 제공되며 방문 마을의 특산물이 선물로 지급돼 어촌 특산물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건강식단 제주해녀밥상
건강식단 제주해녀밥상

올해 남은 하반기 어촌체험은 20~21일 열리는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 어촌체험과 27일 진행되는 경기 안산 선감마을 체험이다. 함평 돌머리마을은 어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마을로 세발낙지와 석화가 전국적으로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선감마을에서는 천혜의 갯벌에서 생산되는 바지락과 각종 조개 잡기, 망둥어 낚시 체험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전국 어촌별로 각기 다른 특징과 재미를 살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리 어촌의 우수성을 알리고 어촌 주민과 도시민들이 더욱 교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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