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보다 신선한 수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산된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단위의 신(新)수산물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2년까지 권역별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Fisheries Products Distribution Center) 6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산물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수집해 소비지로 직접 출하하기 위해 대도시 권역별로 구축하는 시설이다.
해수부는 올해 6월 발표한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2018~2022년)’에서 전국단위의 신(新)수산물 유통망 구축계획을 마련한데 따라 소비지분산물류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권역별로 수산물의 보관, 가공 및 판매 등 특성을 감안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건설된다.
현재 수도권인 인천과 호남권인 나주에 소비지분산물류센터 2개소가 조성중에 있다. 2022년까지는 수도권(1개소), 강원권(1개소), 충청권(1개소), 영남권(1개소) 등 총 4개소가 추가로 조성된다.
현재 수도권에 조성중인 인천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2018년 11월경 인천 중구에 첫 삽을 뜰 예정으로 2020년에 최초로 완공, 운영될 예정이이다.
소비지분산물류센터에는 분산시설, 집하시설, 저온저장고 등이 필수시설로 갖춰지며 포장·가공시설 등은 부수시설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이 참여하는 ‘소비지 분산물류센터 발전협의회’를 운영해 유통 효율화와 마케팅 방안 등도 강구할 예정이다.
수산물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수산물 처리 물량의 규모화를 가능하게 하고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생산자의 수취가격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소비지분산물류센터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현재 관련 시설·운영 기준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8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