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광주공판장 어식백세 제철수산물 홍보로 ‘시선 집중’
수협광주공판장 어식백세 제철수산물 홍보로 ‘시선 집중’
  • 조현미
  • 승인 2018.06.28 13:24
  • 호수 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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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최적기 ‘기름진 별미 병어와 황석어’


 

청결하게 운영되는 광주공판장
청결하게 운영되는 광주공판장

 

광주공판장서 값싸고 풍성하게 즐기는 주말 수산물 나들이 코스

수협중앙회 광주공판장이 최근 어식백세 제철수산물 홍보 판매전을 진행했다. 호남의 대표 수산물이자 성어기를 맞은 병어를 알리기 위해서다. 또 이맘때 많이 생산되는 황석어도 소개하기 위한 자리였다. 병어와 황석어는 7월 중순 이후 생산량이 줄고 맛도 떨어진다. 최적기를 맞은 병어와 황석어의 진미를 맛보기 좋은 주말 나들이 코스를 소개한다.
 

신선한 생물 병어
신선한 생물 병어

◆ 놓칠 수 없는 제철 수산물

병어는 5월과 6월이 제철이다. 흰살 생선 특유의 특징을 지녀 뼈가 연하고 잔가시가 없으며 비린내도 적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단백질과 지질 함량이 높고 병어가 가진 지질에는 EPA와 DHA가 풍부하다. 또 트레오닌과 나이아신 등의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해 빈혈과 동맥경화, 뇌졸중, 손발 저림 등에 효과적이다.

회나 조림, 구이, 튀김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뼈째로 씹어 먹거나 살짝 얼려 회로 즐길 경우 쫄깃한 식감을 뽐내며 달큰한 맛을 낸다.

젓갈로 유명한 황석어도 병어와 함께 이맘때 많이 생산된다. 민어과 바닷물고기로 황석어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황달강어가 표준어다. 우리나라 황해와 남해 일대에 살고 조기 치어와 비슷한 모양새다.

인기만점 황석어
인기만점 황석어

주로 통째 젓갈로 담가 먹지만 이 지역에선 머리를 떼고 국이나 조림으로 활용한다. 10㎝ 안팎의 크기로 작아 뼈를 씹는데 이물감이 없고 살과 내장엔 기름기가 돌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윤찬일 수협중앙회 광주공판장 차장은 “조금만 지나면 병어와 황석어를 구하기 힘들죠. 지금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가득 든 기름기가 있어 고소하고 특히 황석어 요리는 이곳 아니면 맛보기 힘든 진미라 강력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
 

◆ 내륙에서 느끼는 제철 수산물
 

고소한 병어회
고소한 병어회

수협중앙회 광주공판장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어식백세 제철수산물 홍보 판매전 행사를 진행했다. 성어기를 맞은 제철 수산물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병어와 황석어, 전복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가수· 품바공연과 수산물 경매 등 시민들을 위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수산물 공판장은 산지 위판장과 달리 재미가 없고 가격이 비쌀 것이라는 인식을 깨기에 충분했다.

수협 광주공판장은 신선한 수산물을 내륙에 공급하기 위해 지어져 신안과 목포, 제주, 부산 등에서 수급되는 다양한 어종이 진열된다. 위치는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2로 16으로 활어와 선어, 냉동, 패류를 취급하는 28개 매장과 젓갈, 건어물을 판매하는 5개 업체가 밀집해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 광주서부 농수산물도매시장 안에 있어 청과와 채소, 수산물을 함께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깊은 맛을 내는 황석어 전골
깊은 맛을 내는 황석어 전골

수협이 직접 운영하며 마진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도 현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구입하고 2층에선 원하는 요리를 바로 조리해주는 식당이 있어 신선함 가득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공판장 인근 5~10분 거리엔 광주 김치타운과 전통놀이 체험장인 고싸움놀이 테마파크가 있어 온가족이 함께 나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끝물이 다가오는 병어와 황석어의 진미를 내륙에서도 만끽할 수 있는 수협 광주공판장을 이번 주말 관광지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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