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27일 어기(漁起)여차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
수협중앙회 27일 어기(漁起)여차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5.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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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아파요, 바다를 살려주세요”


올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운동’ 본격 전개

“해안환경문제 생각보다 심각,
이제는 행동할 때” 전국민 공감대 형성도

각종 쓰레기로 인한 바다 환경오염 문제는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다.
수협중앙회는 날로 심각해지는 해양오염을 줄이고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자 팔을 걷어부쳤다. 특히 바다환경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민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때마침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 지역 주민 250여명은 지난 27일 제주 김녕해수욕장과 월정리해수욕장 일대를 청소하는 ‘어기(漁起)여차!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 행사’를 실시했다.    

◆  수협, 바다쓰레기 심각성 확산… 차단 주력

“쓰레기를 직접 치워보니 해안환경문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이제는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 다양한 해양정화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어기(漁起)여차!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 행사에서 바다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이같이 우려했다.

김 회장은 “올해 수협을 중심으로 전국의 해안가 대청소를 진행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운동을 이어가며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해양정화 활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바다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해양 생태계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수협중앙회가 시민단체 및 제주지역 주민들과 함께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바닷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과 수협 제주지역 조합장, 수협중앙회 및 조합 임직원, 사단법인 제주올레,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제주 지역주민 등 250여명은 27일 떠내려 온 해양쓰레기와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생활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 해수욕장 두 곳을 찾아 ‘어기(漁起)여차!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 행사를 진행했다.

어기여차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는 지난 16일 수협중앙회가 사단법인 제주올레, 재단법인 환경재단과 맺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운동’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된 첫 번째 해안 정화활동이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약 4시간 동안 김녕해수욕장과 월정리해수욕장 일대(올레길 20코스)를 돌며 폐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비닐, 병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수협중앙회는 이후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운동을 통해 전국 52개 해안누리길을 넘어 전국 4만리 해안선 전역으로 환경정화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제주와 부산, 인천, 태안, 군산, 거제 등 해안쓰레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해안가 테마길 주변 해안 청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관광객이 많은 테마길 주변 해안가 청소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자발적인 참여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어업인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일터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는 안정된 식량을 공급하며 국가에는 미래 국부창출 기반이라는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며 그 일환인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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