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환경재단 주관 선상아카데미 참가자 공감대 형성
수협중앙회·환경재단 주관 선상아카데미 참가자 공감대 형성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4.26 09:45
  • 호수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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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한다

 

김임권 수협회장 특강
“수산자원, 인력, 시장
전면개편 중요” 역설

참가자들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 통해 지식과
감성을 얻어 좋았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현재 대한민국 수산업은 수산자원, 인력, 시장시스템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마치 시한부 환자와 같다”고 지적했다.

 

또 “수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바다모래채취 등 바다훼손 행위가 사라져 풍요로운 수산자원이 있는 어장과 바다가 살아있어야 하며 수산업과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원, 인력을 양성하고 유통혁신을 통해 생산자 소비자가 윈윈하는 시장시스템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수협중앙회와 환경재단이 주관해 진행한 ‘2018 그린보트 SH 해양환경인문학 선상아카데미’에서 선내 특강을 통해 대한민국 수산의 미래를 이같이 진단했다.
김 회장은 지난 13일 선내 강연에서 “공유지의 비극이 일어나고 있는 대한민국 수산업을 회생시키고 희망이 있는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수협이 주체가 돼 지속가능성을 가져와야 한다”고 피력했다.

환경과 인문학이 만난 ‘2018 그린보트 SH 해양환경인문학 선상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김임권 회장의 특강은 참가자들에게 수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잖은 관심을 촉발하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사회 저명한 인사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선상아카데미는 그린보트(Green Boat)가 4월 12일 부산을 출항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가나자와·후쿠오카를 거쳐 18일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6박 7일의 일정으로 이뤄졌다.

선내프로그램은 강좌와 간담회, 워크숍 등 11개가 진행됐으며 우리 사회에 저명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수협인을 비롯 시인과 소설가, 교수, 방송인, 뮤지션, 사진작가, 환경단체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강좌를 빛냈다. 또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정치인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 KBS 아나운서가 진행한 선상환경토크에서는 길정우 이투데이미디어 대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이면서 참가자들과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작가 은희경씨의 ‘인문학 이야기:문학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과 방송인 노홍철씨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뮤지션 이한철씨의 ‘그린 콘서트’는 잔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고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게 했다.

참가자들은 그린 보트에서 육상으로 내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가나자와에서 과거 강제이주 당한 한인들의 아픔과 윤봉길 의사의 순국지를 직접 확인하는 한편 후쿠오카에서 선진 일본 해양수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체험했다.

이번 선상아카데미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은 자신들의 인생과 삶을 한번 되돌아볼 수 있게 했고 우리 바다와 환경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으며 미래를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김춘덕 한여련 회장은 “다양한 인문학을 배우며 해양환경성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돼 수산업과 수산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선상아카데미는 수협 창립 56주년과 7회째를 맞는 수산인의 날을 기념해 수산업과 수협 발전 기여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일반 참가자 등에게 수산의 희망찬 미래를 알리는 기회를 삼기위해 마련됐다.

이에 환경재단에서 매년 주최하는 그린보트 선상 연수 과정을 활용해 수산 관련 오피니언 리더 등을 초청해 수산업의 기반인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더 나은 수산 환경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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