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잃은 아픔딛고 수협과 함께 희망의 꿈 펼쳐
가족 잃은 아픔딛고 수협과 함께 희망의 꿈 펼쳐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8.18 19:51
  • 호수 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난사고 유자녀 초청 위로행사

▲ 해난사고 유자녀들은 수협이 주최한 초청행사에서 제주문화를 마음껏 체험했다

수협이 지난해부터 어려운 어업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해녀초청행사를 펼친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해난사고 유자녀들을 위한 행사를 처음으로 진행했다.
제주도에서 2박 3일동안 해난사고 유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해난사고 유자녀 초청 위로행사’, 그 훈훈하고 즐거웠던 현장을 들여다 보자.
 


이번 행사는 해난사고 유자녀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업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협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초청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난사고 유자녀 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제주도에서 즐겁고 멋진 문화 체험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30명의 초청 유자녀들은 제주도 문화유적지 답사와 올레길 탐방, 카트·승마체험 등을 경험했다. 

이들은 8월 10일 체험 첫날 소인국테마파크와 서커스월드 등을 둘러보고 또 다른 세상을 만끽했다. 체험 둘째날에는 태풍으로 인해 야외 투어가 변경돼 퍼시픽랜드와 제주민속촌박물관을 관람하고 제주도의 토속문화를 경험했다.

▲ (위)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과 제주 민속촌 박물관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있는 학생들

(아래)카트체험을 하기전 안전수칙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과 테디베어 뮤지엄에서의 즐거운 한 때

체험 마지막 날에는 제주민속자연사 박물관과 제주 명물 용두암 견학을 끝으로 아쉬운 2박3일간의 체험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참여 유자녀들은 한결같이 “이번 행사에서 함께하는 희망의 세상을 체험했으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오면 좋겠다”면서 수협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 레이레이션 강사의 진행으로 서로를 알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딛고 어려움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용기와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협은 지금까지 1419명의 유자녀 장학생들에게 12억21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앞으로 장학금 규모 확대는 물론 유자녀 초청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업인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보듬어 줄 수 있는 진정 어업인을 위한 조직으로서 그 역할에 보다 충실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