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어구 사용량 증가
친환경 어구 사용량 증가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8.11 21:17
  • 호수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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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분해, 환경 오염 방지 효과커

▲ 친환경 어구를 사용해 조업중인 어업인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생분해 어구 사용량이 2007년도 대비 3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까지 어업인에게 공급한 생분해 어구는 총 9만3000폭(1폭 600미터)으로 길이로 환산하면 5만5800㎞에 달하는 방대한 물량이다.

바다에서 분해되는 생분해 어구는 지난 2007년도에 국내기술에 의해 처음 개발돼 유실이 많은 자망어구 사용 어업인들에게 2만9000폭이 공급됐다. 자망어구를 사용하는 어업인들은 그동안 기존 나일론 어구와의 성능 차이를 우려해 생분해 어구 사용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년간에 걸친 시험연구를 통해 생분해 어구와 나일론 어구가 어획성능에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어업인 설득과 홍보를 실시해온 결과가 어구 사용량 증가로 이어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생분해 어구 사용이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지역 특성과 대상 어종에 맞는 어구를 집중 연구 개발해 어업인의 자율적인 사용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2007년도에 2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생분해 어구 공급사업은 어구유실과 투기로 인한 어류산란장, 서식장 파괴 등의 수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특단의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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