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2017년 ‘해양수산에 대한 국민적 호감도 개선’분석
KMI 2017년 ‘해양수산에 대한 국민적 호감도 개선’분석
  • 조현미
  • 승인 2018.01.25 15:28
  • 호수 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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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키워드 압도적 1위 ‘수산물’

 2년 연속 해양수산 분야의 국민적 관심사는 수산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해에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해양수산 분야를 분석한 결과다. 2위에는 독도가 이름을 올렸고 해운은 3위를 기록했다. 분석 데이터 24개 키워드 가운데 13개가 긍정 반응을 보이며 해양수산에 대한 국민적 호감도도 상승했다. 해양수산 분야별 연관 단어와 호감도 분석을 통해 국민들이 느끼는 해양수산의 이슈를 살펴봤다.

● 수산물에 대한 관심 지속

KMI는 2016년부터 SNS 상의 해양수산 분야를 분석하고 있다. 뉴스와 블로그, 트위터 등에서 생성되는 해양수산 빅데이터를 통해 관련 분야의 국민적 관심사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해양수산 키워드 분석 결과 수산물이 29만1843건으로 54.6%를 차지했다. 2016년과 마찬가지로 24개 키워드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독도가 6만6490건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해운은 4만5660건으로 3위에 올랐다.

선원은 3만7034건, 어업 2만8476건, 어촌 1만9201건, 어업인 1만205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밖에 해양정책, 해양안보, 해양영토, 해양공간정보 등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연간 언급량이 1000건 미만으로 집계됐다.

호감도 분석결과는 24개 키워드 가운데 13개에서 긍정반응을 보이며 해양수산에 대한 국민적 호감도가 2016년보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운은 부정적 반응이 45%에서 30%로, 국제물류는 29%에서 11%로 감소했다. 이는 2017년 새 정부 출범 이후 해운산업 재건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는 등 관련 정책이 추진되면서 국민들의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해양부문 키워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 분야별 연관 단어와 호감도 분석 결과 해양 분야는 특정산업 및 정책, 지역, 국가에 대한 연관어가 많았다. 정책수행 주체인 해양수산부에 대한 언급도 상위에 랭크됐다.

해양수산 분야의 연관어로는 산업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해수부와 정책, 장관, 김영춘 등 지난해 6월 임명된 장관과 해양수산부 관련 단어가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특히 해양산업은 조선과 지원, 해양수산부가 대표적으로 언급돼 수주절벽과 일감공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 역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바다와 환경, 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 등 해수부의 한·중 공동 황해환경조사 발표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해양자원개발에서도 바다와 관광, 문화 등 해양레저관광자원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이밖에 해양과학기술에서는 환경과 에너지, 산업혁명, 해양 정책과 해양 영토에서는 독도, 해양관광에서는 지역, 사업 등이 언급됐다.

● 여행과 먹거리 호감도 높아

수산분야는 양식과 바다를 중심으로 연관 단어들이 형성되고 어촌은 체험, 어업인은 바다, 수산물은 시장, 원양어업은 어선이 핵심 연관어로 랭크됐다. 다른 분야에 비해 블로그, 트위터 등 개인미디어를 통한 정보의 생성·공유가 활발하며 주로 6~8월 여름에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행이나 먹거리와 연관된 분야에서는 호감도가 높게 나오는 반면 어민들의 생활환경과 외부요인에 의한 피해 등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부정적 반응이 높았다. 특히 수산물은 가장 많은 언급과 함께 긍정적 반응도 66%에 달할 정도로 신뢰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운항만분야는 여전히 한진해운 관련 단어들이 상위에 위치해 있으며 선박과 사업, 물류 등 주로 산업과 관련한 연관어의 언급량이 많았다. 주로 사건과 사고, 해양수산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을 시기에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개인 미디어보다는 객관적 정보전달에 중점을 둔 뉴스가 주요 매체로 나타났다.

해운항만분야의 효율성 개선과 발전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으나 여전히 안전에 대한 염려와 인명 피해 등으로 부정적 반응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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