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북 울진군에서 소형어선어업을 경영하는 어업인으로부터 한통의 민원이 수협 조합감사실에 접수됐다.
‘후포수협 아름다운 행위 고발’이라는 제목의 이 민원은 바로 후포수협(조합장 임추성) 임직원들의 미담 사례를 담고 있었다.
후포수협은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세를 낮추고 고객을 섬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이다.
또 ‘어업인 체육행사’를 개최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등 어촌마을의 축제로 승화시켰으며 임직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수산물을 판매한 금액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상수도를 설치해 주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조합감사실 관계자는 “그동안 민원은 조합의 비리제보나 고객불만 사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후포수협의 경우처럼 어업인이 조합 임직원을 칭찬하는 서신을 보내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밝혔다. 또 “후포수협의 따뜻한 미담사례가 전국의 수협으로 퍼져 어업인과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는 수협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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