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 역대 최고
해수부,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 역대 최고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1.19 00:05
  • 호수 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90만명 이용 여객선 신뢰 회복에 청신호

 해양수산부는 2017년 우리나라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2016년 1541만명 보다 약 10% 증가한 169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600만명을 돌파한 것은 2013년(1606만명) 이후 4년 만이며 2013년을 뛰어 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10년 1430만명 수준에서 점차 증가하다가 2014년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1427만명으로 전년 대비 11.2% 가량 크게 감소했다. 이후 해수부는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수립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5년부터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에는 5월과 10월의 긴 연휴로 인해 휴가객과 귀성객이 증가했고 큰 태풍 없는 안정적인 날씨가 계속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이같은 상승세는 여객선에 대한 국민 신뢰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연안여객선 이용객의 증가로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월별로는 겨울철(1월, 2월, 12월)에는 이용객이 비교적 적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가을까지 여객선 이용객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특히 성수기인 5월에는 이용객 수가 225만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며 월 이용객 수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여름휴가철인 8월과 황금연휴가 있던 10월에도 각각 180만명 수준의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목포·여수·완도 등 전남지역 이용객이 약 1000만명으로 연간 전체 이용객의 약 60%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통영 등 경남지역 이용객이 230만명(13.6%), 제주지역 이용객이 210만명(12.4%)을 나타냈다.

또한 전체 연안여객선 이용객의 78%를 차지하는 일반 여행객은 1319만명으로 2016년 1172만명에 비해 12.5%가 증가한 반면 도서민 이용객은 2016년과 유사한 371만명으로 일반 여행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