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국민 단백질 공급원 등 다원적 기능가져 매우 중요
수산업, 국민 단백질 공급원 등 다원적 기능가져 매우 중요
  • 이명수
  • 승인 2010.08.11 20:50
  • 호수 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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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생명과학 정기세미나 특별 강연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수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제 11회 농식품생명과학 정기세미나가 12일 오전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날  정기세미나는 (사)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와 (사)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가 주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이 ‘수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갖는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현재 우리 수산업은 열악한 환경속에 놓여 있지만 국민의 단백질 공급원 등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산업으로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가와 국민들이 수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다음은 특별강연 주요 내용이다.


수산업의 오늘과 현실

수산업 현실
오늘날 수산업은 환경오염, 기후환경변화, 과잉생산으로 인한 자원고갈 등으로 인해 어업경영 악화로 어업인 생활수준이 낙후돼 있는 악순환 구조이다. WTO/DDA 등 글로벌 시장개방 가속으로 인한 경쟁력이 약화돼 있는 상태다.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하고 유류와 임금인상 등으로 인한 어업경영여건 악화로 수산업은 전반적으로 활력이 떨어져 있다.

수산업의 중요성
하지만 우리 수산업은 최근 천안함 사태에서 보았듯이 국가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뿐만아니라 양질의 단백질 공급 등을 통한 식량안보, 영해관리 등 국토 지킴이 역할, 낙도지역 거주 등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산업은 단순히 경제적 관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산업은 수산물의 안정적 생산,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안전한 수산물 공급이라는 본원적 기능과 함께 어업인 삶의 터전 및 고용의 기회 제공, 해양 국토방위, 자연보존과 연안수역관리 등 다원적 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수협의 역할
수협중앙회는 사회적 약자인 어업인을 대변하기 위해 1962년 4월 1일 창립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수협은 우리 어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유일하게 특화된 사회·경제적 대변 조직이다. 수협은 어업인들의 일터인 바다와 어자원을 관리함으로써 국가적 관리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그 효율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수협은 어업인의 생산자금 공급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수산정책금융의 특수성을 반영한 보완적 기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수협은 지도사업, 상호금융·공제사업, 경제사업·신용사업 등 어업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산업의 내일과 희망

저탄소 녹색성장, 녹색수산 실현
우리 수산업은 앞으로 어업생산 구조를 저탄소 배출 산업구조로 재편함으로써 녹색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어업에 대한 탄소배출 계수산정과 저감장치 개발·보급을 비롯 노후어선·엔진의 개량 등을 통해 고효율 어선어업구조 정착시키고 해조류 바이오에너지 생산과 부산물을 산업적으로 이용함으로써 녹색수산을 이끌어 낼 것이다.

친환경어업, 안전한 먹거리 제공 
수산물 수요 증가에 따른 농수산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키고 친환경인증 획득 수산물의 품목을 점차 확대시켜 나갈 것이다. 국가간 FTA 체결 확산으로 수·출입 수산물에 대한 위생 협정 체결시 동등성 원칙에 대비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1차산업, 고부가가치화
어업 구조조정, 맞춤형 자원관리, 신성장동력 개발, 어선신조, 해외진출 확대 등에 힘입어 수산물 생산증가가 전망되고 어가소득 증대도 예상되고 있다.

복지증진, 활력넘치는 어촌
어업인 복지정보포털을 활성화하고 소외 어업인에 대한 기초생활보장제를 개선, 소득공제를 확대시키고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복지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어촌 보건·의료 지원 및 어촌교육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어업인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것이다.
수협중앙회는 어업인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을 설립, 운영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업인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재단 운영활성화를 위해서는 향후 해양을 이용함으로써 수혜받는 기업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요구된다.  

수산업 경쟁력 제고
WTO/DDA, FTA 체결 등에 따른 피해 영향을 최소화해 수산업의 기반을 지켜나갈 것이다. 수협은 최근 진행중인 한·중 FTA에 따른 국내 수산업의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 등 대외 시장개방에 대비한 연착륙 전략을 준비하며 국제 수산협상 확대에 대응, 수산업 자생력을 키우는 한편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수협은 미래 경쟁력있는 수산업, 살기좋은 어촌건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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