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동호마을에서
지역 특산물 판매 수익금 복지재단 기부도
전국의 초등학생 4·5·6학년생들이 어촌에서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바로 수협중앙회가 실시하고 있는 ‘2010 어린이 어촌사랑체험행사’를 통해 생생한 어촌 체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수협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동안 70명의 초등학생을 전북 고창군 동호마을로 초청해 어촌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들 초등학생들은 갯벌사파리, 백합잡기, 머드체험, 장어잡기, 해안가 청소 등 다양한 어촌체험과 봉사활동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행사를 마친 후 서울로 돌아와 수협중앙회 앞에서 장터를 열어 봉사활동으로 얻은 지역특산물을 직접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체험단 이름으로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어촌체험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맑고 깨끗한 어촌에서의 체험과 봉사활동은 우리 바다와 어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고 어업인을 위해 복지재단에 기부해 매우 뿌듯하며 가장 신나고 뜻깊은 여름방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차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에 앞서 수협중앙회는 지난 10일 2층 강당에서 이종구 수협회장을 비롯 행사 참여 어린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0 수협중앙회 어린이 어촌사랑체험행사’ 발대식을 가졌다.
한편 어린이 어촌사랑체험행사는 지난 2006년 시작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바다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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