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과 자정결의, 제도 장치도 마련
어업인 조직 거듭나기 위한 의지 천명
수협은 개혁 성공을 위한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 생존을 위한 윤리의식 함양과 실천에 나섰다. 따라서 철저한 내부반성을 통한 자정결의를 다지고 각종 제도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수협선진화를 통해 어업인을 위한 건전한 협동조합으로 수협 개혁을 조기에 달성하고 수협개혁위원회의 제안을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편집자주>
고강도 개혁 지속 추진
주요추진 과제로는 부실수협 계약이전 등 회원조합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고 MOU 체결수협은 고강도 개혁 목표를 설정하고 출자금을 증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회는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위해 인력 및 경상경비를 감축하고 고정자산을 매각키로 했다.
특히 전임직원의 임금동결과 임원성과급 등을 도입한다. 선진화실천은 공적자금을 조기상환하고 조합 경영정상화를 달성, 고강도 자구노력 실천으로 당면해 있는 경영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이다.
이미 수협은 수협개혁과 선진화 실천결의를 지난 10월 14일 발표했었다. 이날 수협은 국정감사 지적에 대한 고강도 자구노력 실천을 중심으로 임원 급여 20%를 반납키로 했다. 또 성과급 지급률 30%와 퇴임공로금도 최고 80%를 삭감키로 했다.
수협은 지난 11월 1일 수협 윤리헌장 및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대내외적으로 수협이 추구하는 중심가치 및 윤리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윤리강령에는 윤리헌장을 뒷받침하는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세부적인 윤리 기준과 실천의지를 담았다.
윤리강령 주요 내용은 수산인과 회원조합에 대한 최대 봉사와 고객에 친절과 봉사정신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또 직원 차별 금지 등과 함께 비윤리적 불법적 행위를 금지하고 금융관련 불법과 편법도 금지토록 했다. 이의 사전 예방조치로 이미 지난 2005년 11월 21일부터 클린카드제를 도입, 수협중앙회에 부여돼 있는 사업자등록번호로 발급된 모든 법인카드에 대해 전산 등록을 완료했다.
청렴성 강화 윤리경영 제도 정비
윤리 경영 실천 강화방안으로 윤리경영 제도를 정비했다. 중앙회부문은 지난 10월부터 사고예방 강화를 위한 고발기준을 개정·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사고와 부패방지 개선을 위해 범죄행위 고발기준을 강화했다.
또 내부제보기준 개정을 추진, 임직원 상호간 견제와 균형을 통한 사고방지와 사고·부패행위 제보 의무화 등으로 사고·부패행위를 철저히 통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제보의무 위반자에 대해 징계책임을 부과하고 포상 제도를 확대했다. 이와함께 책임자급 이상 전 직원의 청렴성 평가를 강화했다.
현행 시행되고있는 상사평가에 도덕성과 청렴성 평가를 앞으로 동료직원 다면평가제 도입때 청렴성 항목을 필수 도입하고 상사평가에는 도덕·청렴성 배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용사업부문에는 자점감사(사고예방업무) 실태점검제를 도입하고 업무경험이 풍부한 관리역 직원이 자점감사 취약부문을 점검하기로 했다.
회원조합 클린카드 도입 유도
회원조합에 대해서는 클린카드 도입을 추진하고 이를 적용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특히 공명선거 정착 전기 마련을 위해 불법선거 운동을 단호히 배격하기로 했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전산 상시감사 강화와 함께 후취담보대출 취급절차 개선, 조합직원의 제보 활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감사처분 실효성 제고를 위해 횡령금액을 전액 원상회복하지 않은 경우와 최근 3년 이내에 횡령으로 징계를 받은 자가 다시 횡령한 경우 등의 임직원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고발 등을 원칙으로 하되 고발을 제외하는 경우 사유를 명확히 하고 제외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사고보고 미 이행에 대해서도 징계수위를 강화하고 동일인당 한도 초과대출의 징계수위도 세분화할 방침이다.
사고 예방 강화프로그램 시행
이와 함께 자정기능 제고를 유도하기 위해 자체 전산상시 감사시스템 운용조합을 확대하고 금융사고 발생 및 금융사고 은폐 발생 조합에 대해서는 조합 상호금융 업적 평가 때 감점평가항목을 포함했다. 더불어 금융사고 예방교육과 업무지도를 강화, 조합비상임감사 및 감사업무 담당자 교육과 상호금융 교육 때 분기별 1회 이상 금융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의 추진을 위해 전 사업부문을 총괄할 수 있는 ‘윤리경영위원회’ 설치로 윤리경영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부패방지를 위한 윤리경영 실천 행동 추진의 일환으로 매달 하루를 구호제창 및 주변정화 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윤리경영 실천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윤리경영 의식 제고를 위해 매년 초 전임직원 실천서약을 실시하고 부패방지 및 윤리준법 의식 고취를 위한 외부 초청 강연도 실시키로했다.
신용사업은 윤리경영 실천 경영계약서(MOU) 체결을 임원 및 부서장 경영계약서 작성때 윤리경영 실천사항에 추가하고 지도와 경제사업은 추후 도입하기로 했다.
◎ 윤리경영 및 수협 선진화 실천을 위한 결의문 ◎
우리 수협 임직원 일동은 어업인을 위한 협동조합 임직원으로서 더욱 청렴한 근무자세를 확립하고, 수협개혁과 선진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어업인 및 수산업 발전, 그리고 수협의 역할 증진을 위해 다음 사항을 결의·실천한다.
-다 음-
하나, 우리는 시대적 요구인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청렴하고 근검절약하는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제반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엄정한 준법정신을 확립한다.
하나, 우리는 협동조합 임직원으로서 클린카드제 시행 등으로 일반 기업체 임직원보다 한층 강화된 윤리기준을 정립해 타의 모범이 되는 신뢰받는 수협상을 구현한다.
하나, 우리는 수협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수협 선진화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중앙회 공적자금 상환과 회원조합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함으로써 어업인을 위한 협동조합으로 거듭난다.
하나, 우리는 수협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진정한 어업인의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자체적인 고강도 자구노력을 전개하고 어업인을 위한 고통분담에 기꺼이 동참한다.
하나, 우리는 금품제공 기부행위나 불법선거운동으로 선거분위기를 과열 혼탁하게 하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여 수협 발전과 공명선거 정착에도 앞장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