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항 재해방지대책 수립
국가어항 재해방지대책 수립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6.16 22:53
  • 호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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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등 태풍·해일 기후변화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어항시설의 피해 예방을 위해 ‘국가어항 외곽시설(방파제 등) 설계파 검토 및 안전성 평가’를 지난 11일부터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우리나라에 내습하는 태풍 강도도 강력해지고 있어 어항시설과 각종 수산시설물의 피해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또한 일부 어항은 방파제 월파로 인해 어선 안전정박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어업인의 어항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한국해양연구원의 ‘전해역 심해설계파 추산’결과(2005년 12월)에 따르면 설계파고가 예전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으로 인한 어항시설 피해현황을 보면 2000년 프라피룬 209억원), 2002년 루사 411억원, 2003년 매미 1103억 2005년 나비 21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수산업과 어촌의 핵심 기반시설인 국가어항(81개소)의 방파제 등 외곽시설에 대해 한국해양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용역 의뢰해 어항시설물의 주요 설계조건인 설계파고를 재산정하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평가와 함께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용역은 총사업비 28억원으로 전국 81개 어항을 3단계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사업비 4억원으로 태풍 진로권에 위치한 제주도 위미항 등 10개항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어항시설의 보수·보강과 정비계획이 수립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어항시설 피해 최소화는 물론 국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 피해복구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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