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 “협동조합 성장이면엔 강력한 협동정신 있어”
[개회사] “협동조합 성장이면엔 강력한 협동정신 있어”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6.16 22:48
  • 호수 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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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장 이종구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수협중앙회와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주신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님과 유관기관 단체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심포지엄을 위해 내한해 주신 일본 전어련의 이쿠히로 핫토리 회장님과 인도 어업인협동조합연합회 나임 안사리 회장님, 인도네시아 어업인협동조합연합회 위비소노 위요노 회장님, 아이슬란드 어선선주협회 아더 보거슨 회장님, 그리고 중국 타이조우시 대외어업협회 두 화쭝 부회장님과 롄윈강시 대외어업협회의 루지쿤 비서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밖에 오늘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해 주실 영국 OPEN 대학교의 로저 스피어 교수님을 비롯해 각국에서 오신 발표자와 국내외 수산업 전문가 여러분들도 어업인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심포지엄은 새로운 10년의 출발선상에 선 수산업과 수협의 역할을 돌아보고 미래 수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수산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 협동조합간 협력의지를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심포지엄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 !

그 동안 우리 수산업은 포획, 채취에 기반을 둔 성장기조로 인해 수산자원 관리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자연스레 수산자원의 고갈을 불러왔고 수산업의 ‘지속성’에도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오늘 심포지엄에서 이런 문제점을 명쾌하게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튼튼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수산업”에, 새로운 비젼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수산업에 있어 수산자원은 성장의 기반이자 생존의 발판입니다.

수산자원 관리가 선행되지 않으면 수산업의 발전 역시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이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며 수산인에게만 국한된 문제도 아닙니다.

수산자원 관리는 수산업의 위기를 넘어 인류 생존의 문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사회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가야 하는 공동과제인 것입니다.

바로 이런 공동체 연대의 중심에 협동조합이 있어야 하며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각국의 공조의 중심에도 협동조합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협동조합은 그 동안 온갖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호라는 본연의 역할을 확대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구도 속에서도 그 경쟁력을 강화해 오며 정체성을 뒷받침해 왔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협동조합은 그 어느 조직보다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꾸준한 성장의 이면에는 협동조합 특유의 강한 결속력과 인적결합체로서의 강력한 협동정신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이런 정신적인 유산을 토대로 각국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수산업 현안들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심포지엄 참석자 여러분께서는 여러 발표자의 그간의 연구성과, 그리고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협동조합이야말로 급변하는 경제질서에 가장 적합한 조직이라는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를 바라며, 이러한 믿음 속에 세계가 고민하고 있는 수산업의 ‘지속성’과 ‘경쟁력’확보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오늘 심포지엄이 세계 수산업 발전의 큰 계기가 되어 이 자리에서 얻어지는 방안들이 각국의 수산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돌아가셔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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