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협동조합이 자원 남획 문제 해결 주도해야”
[축사] “협동조합이 자원 남획 문제 해결 주도해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6.16 22:46
  • 호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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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저는 무주물을 채포 대상으로 하는 수산업에서는 공동체, 즉 협동조합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협동조합이 바로 자원 남획 문제를 풀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심포지엄에서 우리는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각국의 어업공동체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수산업 협동조합의 성과를 짚어보며 향후 10년의 과제도 공유하는 발전적 기회도 마련되었습니다.

참석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지구온난화로 인해 저탄소 녹색시대로의 진입 필요성은 수산업에서도 예외가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어업경비 등으로 어업채산성이 악화되는 우리 수산업 현실에서 어업인들에게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보다는 먼 훗날의 ‘보다 성숙된 과실’을 보고 기다려 달라고 설득하는 것은 정부입장에서 참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녹색 성장을 화두로 하는 국내외 수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어업 생산의 중심에 서 있는 수협이 주최가 되어 우리나라 수산업의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계획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는 것에 대해 무척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심포지엄에서 논의되는 주요 국가들의 수산자원관리 해법은 우리나라의 자원관리 정책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도 지역별 해역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자원관리로 고질적인 어업분쟁을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인 수산 자원관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발표하시고 토의하시는 귀중한 말씀들은 우리나라 수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국제심포지엄에서 수산업의 ‘자원’과 ‘협동’이라는 공통 주제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또한 수산업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견이 많이 개진되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수산업은 대내외 환경변화에 발맞추어 잘 관리된 자원을 기반으로 한 녹색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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