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대응 첨단 양식시스템 상용화 추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자연재해로부터 안정적인 양식생산을 위해 한국형 해수 순환여과양식시스템 기술의 현장적용과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넙치양식장은 바닷물을 직접 사육수로 사용 후 다시 배출하는 유수(流水)식으로 사육하고 있어 고수온·냉수대·적조 등 자연재해와 질병으로 매년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첨단 해수순환여과양식시스템 기술을 우선 넙치양식 현장에 적용해 양식생물의 성장과 질병 대응 효과 조사·연구를 통해 현장 보급형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12년부터 해산어 양식에 적용할 수 있는 순환여과양식시스템과 사육환경조절 기술에 대한 특허 16건을 확보해왔다.
개발된 특허기술은 사용된 사육수 내 고형물의 효율적인 수거와 살균처리를 통해 70% 이상의 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용수(用水) 절감에 따른 펌프 사용에너지 절감은 물론 적정 사육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외부환경에 따른 수온 변화에도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료를 공급할 수 있어 양식생물의 빠른 성장을 유도해 생산경비 절감 효과도 있다.
그동안 개발된 해수순환여과양식시스템 관련 기술은 현장적용 연구에 확대 추진하고 특허기술 중 4건은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양식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어업in수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