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30% 이상 빨라 원가절감
국립수산과학원 30% 이상 빨라 원가절감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8.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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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성장 육종참전복 개발 성공



성장 속도가 30% 이상 빠른 육종참전복 품종이 개발됐다.

해양수산부는 최신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속(速)성장 육종참전복’ 품종을 개발했으며 현장 검증실험 실시 결과 일반 양식용 참전복보다 30% 이상 성장 속도가 빠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04년 육종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유전자 조작없이 참전복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장기간의 연구 끝에 일반 양식참전복보다 성장이 빠른 우수한 형질을 지닌 육종참전복 품종을 개발했으며 완도 현장 양식장에서 2015년부터 3년 간 검증 실험을 거쳐 기존 양식장에서 사용하던 일반 참전복에 비해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름을 확인했다.

육종참전복 개발에 활용된 기술은 일체의 유전자 조작없이 전통적인 선발육종기술과 최신 분자육종기술을 병합한 것이다. 선발육종기술은 유전자 조작없이 우수한 개체를 선별해 어미로 이용함으로써 형질을 고정,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최신 분자육종기술은 유전자 표지를 이용해 육종집단의 유전적 다양성과 친자확인 기술을 거쳐 속성장 형질을 가진 가계와 개체를 선발해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이로써 기존의 양식용 참전복은 상품 크기(개체 당 100g)까지 양성하는 데 수정 후 36개월 가량 소요됐으나 이번에 개발한 참전복 품종은 30개월이면 상품화가 가능한 크기까지 성장한다. 이를 통해 사육기간을 6개월 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됐으며 생산비용도 약 17%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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