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살리고 가꾸고 지킵시다
‘바다’ 살리고 가꾸고 지킵시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5.26 20:57
  • 호수 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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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수협, 깨끗한 바다 만들기 대대적 전개
바다속 폐그물, 불가사리·해파리 없애 자원증강 기반 조성
5월 24일~30일 바다살리기 주간, 수협 27~28일 격포서

농림수산식품부는 5월 24일부터 30일까지를 ‘바다살리기 주간’으로 설정해 바다속에 버려진 폐그물 수거, 해적생물인 불가사리 구제, 새끼물고기 방류 등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 만들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바다살리기 주간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전국 지자체와 수협중앙회, 한국어촌어항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연안어장 환경을 개선하고 수산자원 회복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침체된 수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활력을 불어 넣고자 기획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침적폐기물 수거와 불가사리 구제와 종묘방류가 이어진다. 침적폐기물 수거는 연근해 어장을 황폐화시키고 어족자원을 감소시키는 폐그물과 어구를 건져 올리는 것이다.

전국 연근해 어장에는 상당량의 폐그물이 침적돼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매년 정부예산을 투입해 수거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기후온난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해생물을 잡아내는 불가사리 구제작업은 주 산란기인 5월에 집중 실시해 번식을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주로 어선과 스쿠바를 투입해 작업이 진행된다.

또 새끼물고기를 연안에 방류해 인위적으로 어족자원이 증강되도록 하는 수산종묘방류 행사도 전국 지자체별로 수행하게 된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8일 강원도 강릉에 있는 사근진 연안에서 농림수산식품부 공무원과 스쿠바 동호회원,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불가사리 구제와 바닷가 쓰레기 수거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사근진 앞바다는 갯녹음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다숲 조성 현장으로 감태 등 다양한 해조류가 인공 이식돼 있는데 갯녹음의 주범으로 알려진 성게를 잡아내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불가사리와 성게 구제작업은 작업의 특성상 수중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농림수산식품부 스쿠바다이빙 동호회(회장 손재학 어업자원관) 등 유관기관·단체의 스쿠버다이버 40여명이 참여하여 진행된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27·28일 전북 부안 격포항에서 바다살리기 주간에 발맞춰 푸른바다가꾸기 행사를 개최한다.

수협은 이번 행사에서 수협중앙회장배 불가사리 퇴치대회와 항·포구 청소, 넙치 수산종묘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해양오염방지 및 수산자원조성 캠페인을 벌이고 각종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사진전시회, 바다의 날 기념 어린이사생대회 입선작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범국민적 바다살리기 운동으로 자리매김해 ‘살아있는 바다, 깨끗한 바다, 건강한 바다’가 국민 곁에 항상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파리 구제

보름달물해파리는 매년 3~5월,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대량 발생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5월부터 전국적으로 유체가 관찰되고 9월부터 자연소멸을 시작해 11월부터는 관찰되지 않는다.

5월 현재 모니터링상황에 따른 금년도 발생 현황 및 전망을 보면 3월부터 5월 현재까지 시화호와 새만금 방조제 내측해역에서 폴립의 무성생식이 발생하고 있다.

발생된 부유유생(에피라)은 한국 서·남해 연안해류를 따라 남해와 동해로 이동, 5월부터 유체와 성체가 관찰되고 있다. 올해 보름달물해파리 출현량은 지난해 이상일 것으로 판단된다.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일반적 발생현황은 동중국해 북부-황해 남부 중국연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5월에 상기해역에서 유체 출현, 6월말에 한국측 해역으로 이동하고 8월에 최대 출현량을 보인 후 12월말 자연사멸된다.

올해 발생 현황 및 전망을 보면 5월말에 동중국해 북부해역에서 최초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나 출현량은 현재로서는 예측 불가하다.

해파리 발생 단계별 경계태세 강화방안
1단계 주의는 해파리 발생으로 상황전파 필요시 발령한다. 2단계 경계는 해파리 발생 증가로 방제 필요시, 3단계 심각은 해파리 발생 급진적 증가, 미방제시 피해 우려시 각각 발령한다.


해파리 발생단계별 구제대책
해파리는 폴립(겨울~4월) → 유생(5월~6월) → 성체(7월~9월) 단계로 성장하는데 따라 각 성장단계별로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 초기단계(해파리 폴립단계)는 근본적인 방제작업이 곤란하기 때문에 모니터링 중심으로 발생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효과적 대응방안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 초기단계는 폴립의 유생발생량 탐색을 실시한다.

해파리 유생단계는 새만금, 시화호 및 기타 방조제중 가장 규모가 큰 새만금방조제에 대해 우선 실시한다. 1차 방제는 전북도(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에서 새만금내해에 대해 연안어선 51척을 동원해 5일동안 구제작업을 실시(5월 중순, 50% 방제)한다.

2차 방제는 해파리유생의 성장을 유도해 6월초에 실시하고 추가 방제는 새만금 해수유통에 따라 일부는 방조제 외측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빠져나간 것은 성체방제대책에 따라 구제를 추진한다.

해파리 성숙단계에서는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보름달물해파리는 절단망 및 분리 배출망을 통한 대규모 구제작업을 실시한다. 중국에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유입경로인 동중국해에서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구제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해파리 대량발생시부터 소멸시까지 해파리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본부는 해파리 보고, 모니터링, 인력 및 선박동원체계 가동, 언론홍보에 나선다. 이 기간에는 동서남해 전연안에서 민·관 합동 해파리 일제구제작업 추진한다.

해파리 피해 복구 추진에도 나선다. 해파리 발생에 따른 어망, 어구 피해시 복구비 및 방제비 등 지원한다. 농어업재해대책법 및 관련 집행지침에 따라 신속한 지원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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