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어촌체험마을에 다 있다
오감만족 어촌체험마을에 다 있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7.27 14:54
  • 호수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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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경관, 색다른 경험, 풍부한 먹거리 ‘만끽’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저마다 휴가계획을 세워 떠날 채비를 하고 있겠지만 올 여름 휴가는 체험과 축제가 가득한 어촌에서 만끽한다면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해양수산부는 올 여름휴가에 시원한 물놀이와 싱싱한 먹거리, 수려한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8곳의 어촌체험마을과 어촌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를 추천했다. 그 어촌 현장을 소개한다.    


 ◆색다른 체험, 소돌·유포·신창2리 마을 

푸른 동해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강원 강릉 ‘소돌어촌체험마을’은 천혜의 경관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갖춰 연중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물고기 맨손잡기체험을 비롯해 투명카누 타기, 갯바위 게잡기, 배낚시 등 색다른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오징어빵 만들기, 팔찌 만들기 같은 먹거리·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

경남 남해 ‘유포어촌체험마을’은 아름다운 여수광양만의 바다와 남해 지역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망운산 옆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바다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2007년 어촌체험마을 운영을 시작한 이래 개막이체험(밀물과 썰물을 이용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체험)과 갯벌체험을 비롯해 후릿그물체험(바닷가에 그물을 넓게 친 뒤 여러 명이 양쪽에서 그물을 당겨 물고기를 포획), 맨손잡이체험, 어구 만들기 등 다양한 어업 체험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

크고 작은 바위가 빚어낸 절경과 골목 사이사이 그려진 벽화가 인상적인 경북 포항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낮아 온 가족이 함께 찾는 관광지로 적합하다. 통발체험, 후릿그물체험, 투명카누 타기 등 활동적인 체험 뿐 아니라 포항 특산물인 과메기 기름을 이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천혜의 자연, 중리·장호·안남 마을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은 세계 5대 청정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인근에 위치했으며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해역답게 깨끗한 바다와 풍부한 수산자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청정 해역에서만 서식하는 해조류인 감태 채취와 감태 초콜릿 만들기 등 이색 체험이 유명하다.

전북 고창 ‘장호어촌체험마을’은 약 4km에 달하는 드넓은 명사십리 백사장과 구시포 해수욕장 등을 갖춰 자연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전남 고흥 ‘안남어촌체험마을’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지층과 단층대 뿐 아니라 넓은 갯벌도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장이다. 굴, 바지락, 꼬막 등을 채취하는 갯벌 체험을 진행하며 자연에서 바로 얻은 청정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바다먹거리 가득, 주전·포내 마을

지난 30년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돼 있던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마을’은 수산물이 풍성하게 생산되는 천혜의 어장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수산물로 만든 ‘해녀밥상’이 유명하며 이 외에도 주전돌미역과 자연산 회·전복 등 신선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마을’은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바지락, 동죽, 피조개 등 각종 조개를 맛볼 수 있어 바다를 즐기려는 이들로 늘 북적인다.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이가 큰 인근해역의 특성을 활용해 진행하는 망둥이낚시와 숭어낚시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8월 바다축제

●‘강원도’

강원도에서는 청정 동해바다에서 자란 오징어를 맨손으로 직접 잡아보고 현장에서 요리도 해볼 수 있는 ‘오징어 맨손잡이 축제(8월 11~12일)가 송지호해수욕장에서 열린다.‘망상해변페스티벌(8월 4∼5일)’과 속초시‘썸머페스티벌(8월 3~6일)’ 등 신나는 여름 축제가 열린다.

●‘인천’

섬의 모습이 마치 춤출 때 휘날리는 무희의 소맷자락처럼 보인다는 아름다운 섬 무의도(舞衣島)에서는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야외공연예술 축제인 ‘제18회 무의도 춤 축제(8월 4∼5일)’가 열린다.

●‘충남’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올해 최대의 해변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8월 17∼20일)’이 개최된다.

●‘전남’

수산물이 많이 나는 전남답게 함평군에서 열리는 ‘맨손 뱀장어잡기 체험(8월 5일, 8월 15일)’, 강진군 서중어촌체험마을의 ‘개막이축제(8월 14일)’등 다양한 물고기잡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경북’

울릉읍 저동항 일원에서 열리는 ‘울릉도 오징어 축제(7월 31일∼8월 2일)’에는 시원한 물 속에서 산 오징어를 잡는 오징어 맨손잡기대회를 비롯해 오징어 요리 시식회, 전통뗏목경주, 바다미꾸라지 잡기 등 신나는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7월 29일~8월 6일)’도 경북의 대표 여름축제로 꼽힌다. ‘봉화 은어축제(7월 29일∼8월 5일)’, ‘영덕 황금은어축제(8월 3∼6일)’도 있다.

●‘경남’

통영 ‘한산대첩 축제(8월 11∼15일)’, 진주 ‘제28회 해양소년단 해양기능경기(8월 2∼5일)’, 남해 ‘상주 섬머페스티벌(8월 14∼15일)’ 등도 가볼만한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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