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바다마트 건전경영 신성장 동력 찾는다
수협 바다마트 건전경영 신성장 동력 찾는다
  • 이명수
  • 승인 2010.05.12 19:53
  • 호수 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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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구조 등 종합 분석
자회사 이관 결론내려


▲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최근 바다마트와 바다회상 자회사 이관 T/F팀을 구성하는 등 올해 연말까지 자회사 이관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바다회상 개점이후 꾸준한 매출액을 보이고 있는 바다회상 잠실점

앞으로 수협 바다마트와 바다회상 등 소매사업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지난달 27일 소이사회를 열어 바다마트·바다회상 사업 자회사 이관 추진(안)을 의결하고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경영효율성과 건전경영달성,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바다마트와 바다회상을 사업 자회사로 이관해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들 사업의 자회사 이관은 바다마트사업의 손익구조 악화, 비정규직보호법 적용, 정부 수협개혁위원회의 권고와 수협 선진화방안 추진 등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바다마트·바다회상 사업 자회사 이관 추진 방안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수협유통이 운영 주체, 현물출자 최적방안 마련
현재 경영여건 점검, 적자 지속 점포 폐쇄키로

자회사 이관이 해법
현재 수협 바다마트와 바다회상 영업점은 모두 22개소(바다마트 18개소, 바다회상 4개소)이다. 인력은 총 330명(정규직 67명, 계약직 263명).

그동안 바다마트사업은 손익구조가 불안정해 누적적자의 꼬리를 끊지 못하고 있었다.

또 비정규직보호법 적용에 따라 사업장 운영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2년 이상 근속 직원의 무기계약직 전환으로 복리후생 비용 등 사업비용이 상승한데다 사업의 특성상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약80%) 바다마트 사업의 경영여건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부 수협개혁위원회의 권고와 수협 선진화방안 추진에 따라 수협중앙회 경영구조 개편과 바다마트사업 자회사 이관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바다마트사업 발전방안 수립 용역을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실시했다.

용역결과 비정규직원의 현실적인 급여 조정의 어려움과 경영성과 개선의 한계 등으로 바다마트사업 분리 권고로 결론났다.

결국 바다마트사업은 현재의 매출추세와 비용구조로는 뚜렷한 손익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비정규직보호법 적용과 정부의 수협 경영효율성 요구 등 복합적 요인에 따라 사업분리가 가장 바람직한 방안인 것으로 집약됐다.

최적대안 마련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자회사 이관후에도 바다마트사업이 자생력을 확보해 독립적으로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범위에서 영업자산과 부채 및 일부 토지와 건물은 현물출자하고 나머지 토지와 건물은 임대하는 방안을 최적대안으로 선정했다.

향후 사업 운영방안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이관 대상 자회사를 (주)수협유통으로 정했다. 바다마트사업 운영 업력과 수산물 수매비축, 판매사업을 하고 있어 사업 이관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현재 경영여건과 향후 경영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경영악화로 성장 가능성이 낮은 영업점은 폐쇄키로 했다.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능동적인 인력과 전산시스템(IT) 운영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정규직은 중앙회 신분으로 해당 자회사 파견후 단계적으로 중앙회에 복귀하고, 계약직은 사업 이관시 해당 자회사로 전적(轉籍)토록 했다. IT는 현재의 바다마트 통합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이용키로 했다.

(주)수협유통은 바다마트의 원활한 사업양수를 위한 효율적인 조직과 사업운영체계를 구축해 자회사 양수 후 향후 사업운영방안과 경영개선대책을 별도 수립키로 했다.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이같은 계획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최근 자회사 이관 전담팀을 구성했다.

또한 이관후 사업운영방안과 경영개선대책 수립을 7월까지 하고 자산부채 확정 및 부동산 감정평가 등을 거친 후 올해말까지 자회사 이관을 완료하기로 했다.

▲ 이관방안


▲ 자회사 이관 주요 추진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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