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무역사업단 신설, 신상품 출시 글로벌 시장공략 본격화
수협 무역사업단 신설, 신상품 출시 글로벌 시장공략 본격화
  • 이명수
  • 승인 2017.01.05 18:57
  • 호수 3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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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조직, 마케팅으로 수산물수출 승부수 던졌다

‘돈되는 수산’ 만들기

일선 조합·수산물수출 기업 지원 우리 수산물 수출 주도적 역할
다양한 신상품 개발, 발굴…중국 온·오프라인 판매망 적극 활용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9월 수협만의 새로운 HMR(Home Meal Replacement) 브랜드 ‘쿡하면뚝딱’을 런칭하고 김탕, 굴크로켓, 멸치볶음 3가지 상품을 출시했다.

이제 중국시장에서 서서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 신상품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한 수협의 첫 신호탄이자 글로벌 수익원으로 등장했다.

이와 함께 현지 중국인이나 유커(游客) 등을 겨냥해 출시한 해삼마스크팩 하이르와 역시 ‘돈되는 수산’의 중요한 방편이다.

수협 경제사업이 유통, 판매는 물론 수출까지 중심에 세워 수익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수산물수출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기반 구축차원에서 무역사업단을 신설하는 공격적 조직 운용에 들어갔다.

기존의 무역팀을 독립조직인 무역사업단으로 분리 신설해 수출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활성화, 해외 수출지원센터의 효율적 관리 등 수협의 수산물 무역사업 전반을 다루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일선조합 상품, 중앙회가 수출마케팅

수협중앙회는 올해 명품 수산브랜드 발굴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트렌드와 수요조사를 통한 수출 유망품목 발굴과 브랜드화, 회원조합 수출 가능 상품화로 공동판로 방안을 모색한다.

수출 유망품목 개발과 관련 해외 수출지원센터와 우수중소기업을 통한 상품개발과 발굴, 중국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오프라인)사업과 해외 앵커숍 등 해외 판매망 테스트마케팅을 전개한다.

예를 들어 스낵김과 스낵미역 등 한국산 수산식품 중 유망품목을 우수중소기업과 연계해 신규상품으로 발굴한다.

이와 함께 고등어스낵, 굴스낵 등 일선 조합에서 신규로 개발된 제품을 집중 발굴해 수협 통합브랜드로 수출 마케팅에 나선다. 일선 조합은 상품을 생산 공급하고 중앙회는 글로벌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수협중앙회는 신규 수출지원센터를 활용한 국가별 맞춤형 상품개발도 추진한다. 일본을 대상으로 김스낵과 굴가공품, 태국엔 해초샐러드, 미국엔 고등어스낵·피쉬볼 등으로 공략이 가능하다.

또 해외거래처 확대로 수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신규 수출지원센터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 진출을 비롯해 국내외 국제박람회를 통한 우수바이어 발굴에 나선다.

수협중앙회는 중국에 설립돼 있는 위해수협법인을 통한 중국시장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한다. 중국 대형유통거래처를 활용한 다양한 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한다. 중국 현지 대형 수산물가공장과 전략적 업무제휴로 수산물 원품 수출도 확대한다. 아울러 중국 소비자 대면판매와 홍보로 한국 수산물 소비 확산과 인지도 제고에 힘쓴다.

사실상 중국내 CTS(Central Terminal Station) 역할을 수행하게되는 위해수협법인은 일선조합과 일반 수출기업의 통관지원사업을 통해 대중국 시장 진출도 적극 돕는다.

◆수산물수출 수협 효자사업 가능성 보여

수협중앙회는 정부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도 더욱 활성화한다. 기존 3개소인 수출지원센터를 미국, 일본 등 신규로 4개소를 추가 설치해 해외에 진출하는 수출업체를 적극 지원한다.

또 앵커숍 운영으로 테스트 마케팅을 통한 현지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국제수산박람회 ‘한국관’ 운영, 방한 관광객 ‘홍보관’ 운영, 면세점 활용 등으로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 판촉해 상품인지도를 높이고 수출로 이어지도록 한다.

수협중앙회는 온라인 수출활성화도 도모한다. O2O 플랫폼(시스템)을 이용한 사업운영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수산식품 홍보와 판촉 효과를 극대화한다.

수출상품 시험통관지원에도 수협중앙회가 적극 나선다. 대중국 수출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통관업무를 지원해 실질적인 수출확대가 이뤄지도록 한다.

수협중앙회는 수산물수출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안전하고 다양한 한국 수산물을 전 세계시장에 진출시키겠다는 야심찬 의지다.

수협중앙회는 판을 키운 무역사업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수산물수출 활성화 방안을 실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무역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수협의 효자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스타상품 개발을 통한 수출규모, 수출 부가가치 확대와 브랜드 역량 강화로 수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출 인프라 구축으로 수출 활성화가 기대되고 수출확대는 어업인과 일선 조합의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협중앙회는 한·중 FTA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하고 우리 수산물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또 우리 수산물의 글로벌화는 물론 수협중앙회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수협중앙회 무역사업이 ‘돈 되는 수산’의 최첨병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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