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와 슬픔속 조문행렬 잇따라
애도와 슬픔속 조문행렬 잇따라
  • 김병곤
  • 승인 2010.05.06 20:45
  • 호수 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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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조문 희생자에 일일이 보국포장 추서

▲ 정운찬 국무총리 조문 모습

장례절차(5일장)가 진행된 지난 2~6일 98금양호 선원들의 빈소가 마련된 인천 서구 신세계장례식장에는 연일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례절차가 시작된 2일부터 영결식 전날인 5일까지 다녀간 조문객들은 모두 1000명에 달했다.

장례절차가 진행되기 전 당초 사망이 확인된 김종평(56)씨 빈소에는 유가족 이외 사람들은 찾아보기 조차 어려울 정도였던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5일 98금양호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일일이 위로했다. 정 대표는 “가족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가슴이 메어진다”면서 “한나라당에서 사후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전에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다녀갔다. 정 총리는 희생자 9명 전원에게 보국포장을 일일이 추서했다. 정 총리는 또 유가족들을 손을 잡고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합니다” “유족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위로했다. 정 총리는 조문록에 ‘아름다운 선원들 금양호 선원 여러분 평화의 땅에서 명복을 누리소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이 조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와 지난 3일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도 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소가 마련된 첫날인 2일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박찬석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 장병 25명, 안상수 인천시장, 박상은 국회의원, 이학재 국회의원, 강기갑 국회의원, 정홍근 인천서부경찰서장, 이춘재 인천해양경찰서장 등이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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