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수산물 가격이 선어류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보다 높은데다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등어는 전월대비 8.3% 상승, 갈치는 전년 동기보다 29.1%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소매시장의 경우 갈치가격이 4월현재 마리당 9586원으로 전년동기 7426원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처럼 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수온 저하, 일기불순 등으로 어업인들이 출어를 제때 하지 못해 어획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수산물 정부 비축물량 방출, 민간재고 물량 출하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 달말께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하는 고등어 비축 물량 700톤을 방출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수산물 비축 계획으로 고등어 955톤(30억원), 명태 1670톤(28억원), 오징어 2030톤(50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