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불가사리 대대적 방제 추진
해파리·불가사리 대대적 방제 추진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4.21 22:53
  • 호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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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정치망에 걸려 든 해파리 모습

농림수산식품부, 시·군 공동참여
재해생물 종합방제활동 전개키로


농림수산식품부는 해파리, 불가사리로 인한 어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농림수산식품부와 시·도, 시·군을 모두 망라한 공동방제체계를 구축해서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제 2차관을 방제대책 총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도, 시·군은 자체 지역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중앙과 지방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종합 방제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일 시·도 농정국장 회의를 개최해 지역별로 일일 방제 추진상황 보고와 방제단 구성 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업유해생물 사전 방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국 공동방제의 날을 운영해서 유해생물 방제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유관기관 직원, 수협 직원, 어업인단체, 어업인 등이 대거 참여한다.

해파리·불가사리 등 수산유해생물 제거와 수매에 필요한 예산(50억원 수준)도 확보해서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령화 등에 따른 농어촌일손부족문제를 감안해서 희망근로인력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자체에 지침을 시달했다.

해파리 대량발생에 따른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파리는 전세계적으로 출현하는 무척추동물로 약 350여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2종이 분포하고 있다.

수온상승, 수산자원고갈, 해양오염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대량출현하고 있으나 그 피해 정도는 우리나라가 가장 크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해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해파리는 2003년이후 매년 출현하고 있으며 2005년과 2009년에 큰 출현양을 보였다. 2005년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양은 170개체수/만㎡, 2009년에는 100개체수/만㎡ 였다.

대형 노무라입깃해파리(최대 2m, 200kg)는 5월부터 동중국해 북부해역에서 시작해 6월에는 제주도 인근, 7월에는 동·서·남해로 확산, 12월말에 수온하강으로 자연소멸된다.

이로 인한 피해는 어로작업시 어구파괴, 수산물 신선도저하, 작업시간지연, 어업인의 피부손상 등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대량 출현 해파리에 의해 매년 760억~2290억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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