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자연재해, 질병 감염, 자연사 등으로 폐사한 어류를 열처리해 사료나 비료로 재활용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양식장 현장에서 실용화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축전염병과 수산생물전염병에 의해 살처분되는 동물의 사체 처리는 기존의 소각이나 매몰보다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이 선호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8월 폐기된 어류를 140℃, 4기압 이상의 고온·고압으로 멸균 처리해 사료나 비료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이후 폐사체 처리 용량을 늘리고 기기 작동 중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고 폐수를 정화하는 기능을 보완하는 등 완전멸균처리가 가능한 친환경적인 폐사체 처리장비로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폐사체를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처리 장비를 뗏목(바지) 위에 바로 설치해 현장 접근성과 이동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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