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원, 우리 생분해성 어구 노르웨이 진출
국수원, 우리 생분해성 어구 노르웨이 진출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06.23 18:28
  • 호수 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노르웨이 공동 시험조업…540여억원 수출 전망

국립수산과학원이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산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가 노르웨이 바다로 진출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년간 노르웨이 북대서양 해역에서 노르웨이 과학산업기술연구재단(SINTEF : Stiftelsen for industriell og teknisk forskning)과 함께 국산 친환경 어구를 활용하여 공동 시험조업을 추진한다.

양측의 공동 시험조업은 지난해 5월 4일 해수부가 국제해양개발위원회(ICES)에서 발표한 생분해성 어구 개발에 노르웨이 측이 큰 관심을 가지고 우리 측에 협력을 제안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양측은 오는 7월부터 시험용 생분해성 어망의 유연도, 강도와 북대서양의 찬 해수에서의 분해도나 물리적 특성 등에 관해 실험한 후 9월부터 노르웨이 대구와 넙치 자망어선에 생분해성 어구를 시험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생분해성 어구는 바다 속에서 2년이 지나면 박테리아, 균류 등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가 시작되기 때문에 해양생태계와 어족자원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르웨이에서 대구자망을 생분해어망으로 대체할 경우 540여억원 규모의 수출이 창출될 수 있으며 향후 넙치 등 친환경 어구 수출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