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첨단 유전자 분석기법
국립수산과학원, 첨단 유전자 분석기법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05.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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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 간편 유전자 분석법 개발

최근들어 값싼 수입산 뱀장어가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데 따라 첨단 기법이 활용된 뱀장어 원산지 분석법이 개발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간편한 유전자(DNA) 분석법을 개발해 육안으로 종이나 원산지를 알 수 없는 뱀장어 5종을 쉽고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뱀장어는 19종이 있으나 우리나라에 서식하거나 유통되는 것은 극동산뱀장어(Anguilla japonica), 동남아뱀장어(Anguilla bicolor pacifica), 무태장어(Anguilla marmorata), 북미뱀장어(Anguilla rostrata), 유럽뱀장어(Anguilla anguilla)  등 5종이다.

그동안 뱀장어 종의 판별을 위해 DNA 정제 2회, 유전자 DB 비교분석 등 17시간이 걸리는 염기서열분석법(8단계)을 주로 수행했다.

그러나 뱀장어 5종의 DNA 연구를 통해 밝혀낸 특이 염기서열 영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이 새롭게 개발한 종 특이패턴 판별법(일명 one-step DNA 판별법)에 따르면 별도의 DNA 추출 및 정제 과정 없이 뱀장어 살점을 떼어내서 시약처리를 하는 것만으로 종 판별을 할 수 있다.

이로써 실험시간은 17시간에서 4시간으로 대폭 줄어들고 실험비용도 절반 수준으로 낮아져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종 판별 DNA 분석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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