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순례길 생긴다
해안순례길 생긴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3.23 22:49
  • 호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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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문화 재 발견
걷고 싶은 바닷길

우리나라에 해양문화와 역사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파도를 벗 삼아 느리게 걷는 즐거움과 휴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걷고 싶은 바닷길이 생긴다.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 동서남해안 78개 연안 시·군·구 6000㎞ 해안에 해양역사문화와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체험할 수 있는 해안순례길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형성된 산책길, 마을길과 같은 ‘옛길’을 시·도의 추천을 통해 발굴, 선정하게 될 이 해안순례길은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별도의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관광길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최근 건강에 대한 욕구와 웰빙 열풍이 맞물려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감안, 누구나 부담 없이 자연과 호흡하며 아름다운 해안을 걸을 수 있도록 이동거리별 코스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안순례길을 따라 걷다보면 여행의 즐거움과 더불어 자신을 성찰하며 인생을 관조할 수 있는 ‘느림의 미학’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휠체어로도 이동이 가능한 노선도 적극 발굴하고 주요 노선의 포토존에서 찍은 답사사진을 제출하면 해안순례 증명서를 발급함으로써 도보여행의 흥미와 추억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안순례길을 따라 걸으면 동해의 일출, 서해의 낙조, 남도의 풍광을 감상하면서 바닷가 곳곳의 맛있는 해산물도 즐길 수 있어서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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