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지원실 확대·개편,선원 인력난의 위기와 해법을 찾다
선원지원실 확대·개편,선원 인력난의 위기와 해법을 찾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6.01.14 16:23
  • 호수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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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수협중앙회 선원관리실장


“어업인과 선원  대변하는
대표조직으로 ‘선원지원실’ 발전시킬 것”


‘외국인력지원단’은 1996년 외국인선원 18명 도입을 시작으로, 2015년말까지 지난 20여년간 외국인선원 도입, 관리, 복지 및 고충해소 등의 업무를 다각적으로 추진해 왔다. 최초 18명으로 시작은 미비했으나 2015년도말 현재 외국인선원은 1만 3000여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외국인선원을 국내의 어업현장에 적재적소로 배치함으로써, 인력이 부족한 연근해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 연근해어선에서 종사하는 1만 3000여명의 외국인선원도 어촌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교육, 복지 지원 및 고충상담센터 운영 등의 정책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인권 및 복지향상을 위해 힘써 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선원 노령화와 국내어업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외국인선원 도입이 계속 확대되어 그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현재 국내 전체 선원중 50세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53%에서 2014년 60%로 노령화현상(출처 : 한국선원통계연보 2011년/2015년)은 점차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협에서는 우리 수산업계의 인력난을 연근해 어선어업의 ‘위기’라고 인식, 국내선원의 수급, 육성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이를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외국인선원은 물론 국내선원 육성까지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조직과 기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16년 1월1일자로 ‘선원지원실’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는 외국인선원 도입, 관리, 복지지원 및 고충상담센터 운영 등에 대한 업무 이외에, 연근해어업에 소외되고 사장되고 있는 국내선원의 입지를 되찾아 나가기 위한 것이다. 또한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 노조와 민간단체 등 이해관계자와의 관계속에서 우리의 수협과 어업인 전체를 대표하고 대변할 수 있는 하나의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조직체인 ‘선원지원실’을 재탄생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우리 ‘선원지원실’은 단순하게 외국인선원을 관리하던 기존 ‘외국인력지원단’의 틀에서 탈피, 국내선원 육성과 노무관리 조직 확대와 개편을 바탕으로, 국내 및 외국인선원 전체를 다각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선원관리 대표조직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멀리 내딛고자 한다.

또한, 선원과 관련된 각종 제도, 노무, 민원 등의 체계적인 관리와 업무수행을 통해 ‘어업인과 선원을 대변하는 대표 조직’으로 우리 ‘선원지원실’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외길로 묵묵하고, 때로는 강직하고 우직하게’, 선원을 관리해온 지난 20여년간의 여정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를 출발할 우리‘선원지원실’에 많은 관심과 채찍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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